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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가? 좀비인가?
마지아·2026.10.08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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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빠져나가는 길목, 불 꺼진 편의점이었다.



유리가 터지며 다섯이 쏟아져 나왔다.

어둠 속이라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

얼굴 옆에 떠오른 푸른 창만이 그들이 어디 서 있는지 알려 줬다.



목이 아파 고생하던 서길순 씨.

충치로 고생하던 김인천 씨.

그리고 끈으로 서로를 묶은 셋.



아빠... 엄마... 아들...



난리 통에 서로를 놓치지 않으려고 묶은 끈이었다.



달빛을 받은 망치가 떨어질 때마다 창이 하나씩 꺼졌다.



귤을 따느라 어깨가 늘 아프던 강선영 씨.

가족을 지키다 발목을 삔 김철영 씨.

부모님이 제일 좋다던 김일우.



턱을 타고 흘러내리는 건

지나가던 비구름이 뿌린 것이었을 거다.



난 셋의 눈을 감겨 주고

아이를 안고 자는 모습으로 눕혔다.



그때 새 창이 떠올랐다.



마사지사의 눈 LV 4

마사지사의 제일 중요한 것은

말하지 않아도 고객님의 NEEDS를 파악하는 거겠죠?

이제 고객님의 마지막 상황을 알 수 있어요!! 대단하죠?!

고객님과 커뮤니케이션을 시작해 볼까요~



...마지막 상황까지...



오늘 밤 내 고객은 다섯이었다.





아포칼립스 속 마사지사

문피아 연재 중 · 29화까지 올라갔습니다

주 6일 연재 (토요일 휴재)

공모전
현대판타지, SF
아포칼립스 속 마사지사
마지아
총 34화 조회 212 2026.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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