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동안 200억을 수주했고, 프로젝트 13개를 동시에 굴렸다.
그런데 회사는 나를 잘랐다.
“인수인계는 한 3일이면 되지 않겠어요?”
그래.
그럼 한번 3일 만에 받아가 보든가.
안 그래도 일하는 맛도 없고, 여초 회사라 눈치 보며 다니는 것도 짜증나고, 힘쓰는 일 죄 내가 해야 하는 것도 빡치고, 비즈니스에 자꾸 감정 섞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것도 지친다.
이참에 실업급여 받으면서 좀 놀다가 취업하면 되겠지.
근데, 동기 여자애가 제발 창업하라고 쫓아다닌다.
기술 개발 자신 없어서 안 한다 했더니, 이번엔 전 직장 개발팀장이 제발 채용해 달라고 쫓아다닌다.
아, 아직 준비가 안 됐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