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장 난 초능력을 고칩니다》를 쓰고 있는 작가입니다.
초능력도 고장 난다면, 그걸 고치는 사람은 어떤 일을 하게 될까. 그런 생각에서 시작한 이야기입니다.
첫 손님은 짐을 나른 지 이십육 년 된 작업자입니다. 가만히 들고 있을 때는 멀쩡한데, 다른 사람에게 넘기는 순간 물건이 떨어집니다.
그런데 제조사의 답은 이렇습니다.
“하드웨어 이상 없음. 사용 습관을 조정하시기 바랍니다.”
그 결과서를 들고 찾아간 곳이, 주인공 한도윤의 낡은 작업대입니다.
도윤은 외주 계약과 공구를 잃은 능력 수리공입니다. 대신, 방금 끝난 능력이 남긴 흔적을 읽을 수 있습니다. 남들이 놓친 어긋남을 찾아내고, 쓸모없다던 능력에 새로운 쓰임을 만들어 주는 게 그의 일입니다.
고칠 때마다 돈도 벌고, 자기 이름으로 찾아오는 손님도 늘고, 자기만의 기술도 쌓아 가려 합니다. 그런데 수리 의뢰를 따라가다 보니, 코어를 껐는데도 멈추지 않는 힘과 사라진 기술자의 흔적을 만나게 됩니다.
자기 능력으로 제대로 일하고 싶은 송은채와 함께 움직이면서, 두 사람 사이의 거리도 조금씩 가까워집니다.
능력의 뜻밖의 쓰임을 발견하는 재미, 자기 손으로 일을 해결하고 자리를 만들어 가는 주인공, 도시의 이상한 사건들과 그 안에서 이어지는 인연을 담아 가려고 합니다.
초능력을 고치는 주인공이 궁금하시다면, 《고장 난 초능력을 고칩니다》의 첫 화 「정상」에 들러 주세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