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야만 은퇴할 수 있는 살수의 세계.
천하제일 살수, 살왕(殺王) 유극산은
그래서 스스로를 죽였다.
절벽 아래로 떨어진 살왕의 시체를
연맹은 지금도 강바닥에서 찾고 있다.
그 시각, 관도 변 흉가에는
허리 굽신거리는 서생 하나가 객잔을 열었다.
"어서 오십시오, 손님. 국밥 드시겠습니까요?"
국밥이 맛있어서 손님이 몰렸고,
나쁜 놈들이 하나씩 사라져서 소문이 났다.
밤마다 삿갓을 쓴 대협이 악인을 지운다고.
키가 구 척이고, 눈에서 불이 나간다고.
주인장은 오늘도 국을 저으며 생각한다.
'대협 아니라니까.'
그리고 지금.
삿갓을 찾는 칼잡이 서른이 객잔을 점거했다.
식구들은 볼모로 잡혔고,
마을에는 불이 붙었다.
허리를 굽히고 웃던 주인이,
천천히 등을 편다.
사이다 확실한 은퇴 살수의 정체 숨기기 객잔물
국밥 + 젓가락 + 착각 개그 + 묵직한 무협 액션
매일 오후 8시 연재 / 현재 22화
오늘 저녁 8시, 22화.
객잔 마당에서 흑검가와의 결전이 끝납니다.
《살수왕의 객잔에 사람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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