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밥 먹어요.”
아내가 죽은 뒤에도 집에서는 아내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 말을 흉내 내는 앵무새 덕분이었다.
아내의 기일, 술에 취한 노인의 집에 건달들이 들이닥쳤다. 노인을 때려눕히고, 시끄럽게 우는 새를 죽이고, 검 한 자루를 훔쳐 갔다.
아버지의 생신에 바칠 선물이었다.
그런데 검을 알아본 아버지의 얼굴이 굳었다.
“그 노인…… 지금 살아 있느냐?”
살막의 모든 의뢰를 완수하고 은퇴를 인정받은 단 한 사람. 천살자 백무진.
그가 다시 경고장을 보냈다.
[장태오의 목숨을 거두러 간다. 천살자.]
《은퇴한 천하제일살수를 건드렸다》
은퇴한 살수의 복수극입니다. 처절한 무협 전투를 좋아하신다면 들러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