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 마녀학교에 한국의 저승사자가 나타난다면?
어느덧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마녀학교의 호박축제.
호수에서 배를 타고, 아름다운 호박 등불을 구경하고, 마녀들의 마법까지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
그런데 이번 축제에는 조금 특별한 볼거리도 준비되고 있었다.
[헤이즈] "김진 씨!"
[김진] "네?"
[헤이즈] "혹시 잠깐 시간 괜찮으세요?"
[김진] "네. 무슨 일이세요?"
[헤이즈] "호박 골렘 때문에요!"
[김진] "아! 호박 저승사자요?"
[헤이즈] "네!"
헤이즈 씨는 신이 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지난번 내가 그려 준 저승사자 그림을 참고해 만들고 있는 호박 골렘.
그것을 이번 축제에서 선보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다.
[김진] "어떻게 돼 가고 있어요?"
[헤이즈] "후후. 아주 순조로워요!"
[김진] "오! 정말요?"
[헤이즈] "네! 검은 한복도 거의 완성됐고, 갓도 만들었어요!"
[김진] "그럼 이제 거의 다 된 거네요?"
[헤이즈] "아직 움직임을 조금 더 조정해야 하지만요."
헤이즈 씨는 손가락을 꼽으며 설명했다.
[헤이즈] "등불을 들고 걷는 동작이랑 명부를 펼치는 동작도 넣으려고 해요."
[김진] "명부까지요?"
[헤이즈] "네! 김진 씨가 그려 주신 그림처럼요!"
나는 머릿속으로 호박 저승사자의 모습을 떠올렸다.
검은 갓과 한복을 입고, 한 손에는 등불을 들고 다른 손에는 명부를 든 호박 골렘.
'생각해 보니 실제로 움직이면 꽤 그럴듯하겠는데?'
한국의 저승사자가 이세계의 호박 골렘으로 다시 태어난다!
과연 마녀학교의 호박축제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할로윈 특별 에피소드 연재!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