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번호 가-2207(보호 대상: 한지민) 보관료 3개월 미납. 7일 후 삭제 처리됩니다.]
새벽 3시 2분. 알림은 왼쪽 시야 한가운데에 붉게 떠 있었다.
─
엄마를 되살리려던 업로드가 거꾸로 돌았습니다.
엄마는 돌아오지 않았고, 동생의 의식은 서버에 갇혔습니다.
남은 건 왼쪽 눈의 유리 의안, 갚을 수 없는 빚, 매일 밤 10분의 면회 통화.
그리고 동생이 말합니다. "근데 여기, 나 말고도 사람이 많아."
돈을 못 내면 사라지는 세상. 삭제된 사람들은 정말 사라졌을까요?
· 매일 19시 연재 / 지금 15화까지 하루 3화
· SF · 현대판타지 · 가족 · 디스토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