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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글이 없는 이유를 알겠다...
머슬업·2023.06.23 14:43
4,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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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본인들끼리 보려고 했던 거 같습니다!
​
모든 작가물이 그렇듯 회.빙.환을 기본으로 깔고 가죠. 하지만 이 작품은 최근 유행하는 소재인 아공간을 활용합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작가한테 아공간이 ‘왜’ 필요할까?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냐인데 여기에 도서관이라...
일단 궁금증을 자아내고, 상상력을 자극하는데는 성공적이었습니다. ​ 문체는 꽤 읽기 편안합니다. 괜히 투베 1위를 찍은 게 아닙니다. 무엇보다 가장 놀라운 건 속도감입니다.  아공간에서 도서관이 1화 글 말미쯤에 열리겠거니 싶었는데 프롤로그를 보는 것처럼 초반에 똭!!! 나오니 살짝 놀랐습니다. ​ 1화에 캐릭터 설명, 능력 발휘. 2화에서 본격적인 전개... ​ 그런데 이거 어디서 봤지? 아! 대뜸에서 봤구나!
​ 그런데 저만 그렇게 느낀 게 아니라 많은 독자분들도 그렇게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이 작품이 표절이냐?  그건 또 아닙니다.  자신만 갈 수 있는 아공간으로 가서 생생한 경험을 획득하는 건 소재일 뿐,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완전히 다른 문제니까요. 주인공인 도하민은 꿈속에서 열린 아공간에서 본 미스터리 장르의 이야기를 보고, 블로그에 쓴 걸 계기로 사건이 계속 펼쳐집니다.
제가 많은 작품을 보진 못했지만 스포츠물에선 몇 년전에 언성 히어로가 이러한 전개를 쓴 게 제가 본 것중엔 가장 앞서 있고, 그 뒤로 가장 큰 성공을 거뒀다고 싶은 게 대뜸, 그리고 이 작품 정도가 될 수 있겠네요. 아, 영화로 돌린다면 극한직업이 착각물에 해당되긴 하고요. ​ 감성적으로 접근해보면, 남성향, 여성향을 떠나서 나만의 비밀공간은 로망이자 낭만입니다. 그 감성을 잘 자극하고 있는가를 보면 딱히 아니지만, 적어도 단순한 설정과 빠른 스킵은 마치 모바일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을 줘서 계속 보게 됩니다. ​ 그런데 중간쯤에 작가물이 착각물로 전환되긴 합니다.  작가물이란 작가의 압도적인 재능으로 업계에서 성공하는 이야기. 착각물은 주변의 찬사 속에서 피어나는 대리만족이죠.  자칫 누군가에게는(특히 방송계) 오글거리고 유치하다라고 할 수 있지만,
온 세상이 나를 찬사한다. 이건 주인공에게 몰입만 되면 굉장한 힐링입니다. 물론 뒤에 치사량이 좀 과해서 애매해지는 구간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작가님이 초심을 되찾고 착각은 양념, 작가로서의 성장에 좀 더 중점을 두기 시작합니다. 
이 작품의 매력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
- 위에서 언급하듯 어려운 이야기를 안 합니다.  - 과정보다 결과에 충실합니다. - 분위기가 굉장히 밝고 따뜻합니다.  ​ - 무엇보다 개연성의 함정에 빠지지 않습니다.(이게 젤 중요) ​ 스포츠에서 아공간은 정신과 시간의 방 느낌으로 수련하는 거라 넘어가고,  배우물에서는 결국 온전히 표현할 수 있느냐는 재능입니다.  그런데 작가물에서는 조심스러운 점이 아공간에서 보고, 듣고, 느낀 걸 자신이 표현한다고 해서 내것이 될 수 있는가? 그것이 반드시 재밌을까? 같은 소설이라도 순수문학, 장르문학, 웹소설의 표현방식과 재미 포인트가 다른데 그저 생생하다는 이유로 독자한테 사랑을 받는다고?  이게 가능함? 이란 허들을 어떻게 뛰어넘을가를 중점적으로 봤는데 오히려 심플했습니다. 첫 소설 부검이 세상에 나왔을 땐 진짜 크게 웃었습니다.  그치...아무리 소설이래도...한국에서 미스터리 소설이 대박은 못 치지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이에 대한 대비책이 완벽했습니다. 그래서 향후 이야기를 읽게 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다만, 읽다가 종종 헷갈리긴 합니다. 이게 작가물인지, 착각물인지요. 그러나 각각 방향에 따라 충실하긴 합니다. 칭찬, 위로, 작은 노력대비 큰 보상. 왜 자꾸 장사가 잘 되는 건데?
그것에 충실하여 이야기가 펼쳐지니 독자분들도 많이 좋아하시는 거 같습니다. ​영화파트가 끝나고 난 뒤, 극중의 주인공이 작가로써 성장하기 위한 빌드업도 꽤 마음에 듭니다. 소설로 시작해서 드라마 작가, 이후에 어디까지 확장할지 매우 궁금해집니다.
현대판타지
완결
내 장롱에 아공간 도서관이 열렸다
악질러
총 175화 조회 293.8만 202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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