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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취권으로 원균 - 원균으로 살아남기
인내장붕이·2023.06.2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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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간 군사역사를 공부한 웹소설 작가는 AI가 쓴 ‘빔샤벨 태종’에 빡쳐서 '빔샤벨 원균'을 쓰다가, 한계를 느끼고, 원래역사에서 원균이 전사(戰死) 하였던 칠전량에서 생을 마감하려고 하였으나... 임진왜란 70일 전인 원균으로 빙의로 시작
전체적인 분위기 가볍습니다. 회사생활에 힘들었던 당신, 웹소설에서라도 좀 웃고 싶다면 이 작품을 고르면 됩니다. 자신의 능력치를 최대한으로 만들기 위해서
소설속 원균은 항상 술을 달고 살지만, 그것으로 인해서 오해와, 사건이 발생합니다.
술, 과체중으로 작품 내내 웃음과 사이다를 줍니다. 물론 중간중간에 삽입한 인터넷 밈 및 개드립도 웃게 해줍니다. '고로쇠 청주'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군요
물론 유머 및 스트레스 해소를 목적으로 한다면, 다른 분류의 웹소설을 골랐겠지만 당신은 역사적 사실도 알고 싶어서 대역물을 골랐겠지요 재미와 지식 확실히 얻을수 있습니다.
원균 이외는 인물들은 꽤나 진지합니다. 대사도 사극분위기 확실하고요. 그렇다고 디테일한 설명문은 안나옵니다. 작가님이 아는게 많은데 상당히 억제하고 있다는게 눈에 띄입니다. (아니면 글로 쓰고나서, 탈고 하면서 다 쳐낸 듯 하기도 하고..)
사이다를 주기 위해 개연성을 무시하고, 그게 과하면 어디서 본 듯한 글이 되는데, 작가님은 그 선을 잘 지켜서 그런 느낌이 전혀 안듭니다. 정말 필요한 부분만 최대한 정제해서 썼다는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전투가 벌여지는 곳에 대한 지도도 삽입하여 전투장면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줍니다. (조회수도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지도까지...)
임진왜란 이후에는 영지물 변합니다. 영지물 파트에서는, 말 그대로 대체역사이기 때문에 작가님이 알고계신 세계사 내공이 드러나는데 꽤 디테일한 묘사가 설득력을 가집니다.
임진왜란 대역물을 많이 읽어서 지겹지만, 그래도 새롭고 참신, 유머스러한것 읽고 싶다는 분에게 추천 드립니다.
사족) 정성 들여서 탈고한 흔적이 보이는 작품이 선호수가 1,000이하인 것을 보면서 유튜브에서, 작가님들 정신과 가고 하는게 이해가 됨
더구나 이 작품 작가님이 5월 말에 추천글 좀 써달라고 했는데 아무도 안써주는건 더 소름... 웹소설에서 선플의 반대말은 악플이 아니라, 무플이 맞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