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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계의 비선실세를 꿈꾸는 PD이야기.
머슬업·2023.07.2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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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보는 글이 상위권에 있어서 궁금했습니다. 자력으로 이만큼 올라온 글을 처음 본다고? 공모전에서 한번도 못봤는데? 이정도 연독 좋은데 왜 수상을 못함? 마침 레퍼런스로 연예계물이 필요하고, PD출신 친구도 있어서 호기심에 찍먹을 시작했습니다. 시작부터 웬 또라이가 하나 보이네요. 좋습니다. 이런거! 밤무대에선 가끔 사회자나 사장이 노래하는 장면은 봤는데, 피디가 빡쳐서 송출되는 TV에서 노래부르는 건 첨 보는군요. 어? 그런데 설정이 에스터데이인가? 일단 지켜봅니다. 신선해요. 다만 호불호가 좀 갈릴 요소긴 하지만, 일단 전 호입니다!. 김피디나 나피디처럼 피디도 유명인이고, 겉으로 보기엔 연예인 밑으로 보이지만, 실질적으론 권력을 가지고 있으니 참 매력적인 직업이라고도 할 수 있죠. 그런데 소품실에 간 피디한테 이상한게 막 보이기 시작합니다. 조상님이나 귀신이 아니라 어플입니다. 처음에 뉴튜브는 그냥 유X브 다르게 표현한건줄 알았는데 아니었네요. 이게 핵심이었슴다! 주인공의 특별한 능력은 바로 여기에 잇습니다. 뉴튜브를 통해 미래를 본다는 것이죠. 단순히 미래를 본다기보단 더 정확히 말하면 평행우주의 세계를 봅니다. 이외에 어려운 고사성어, 과학적 용어 등이 난무하지만 결국은 판타지입니다. 차분하게 읽어보면 그간의 흥행코드가 담겨있습니다. 나태한 주인공의 성격, 미래를 보는 능력, 쌍마이웨이의 당찬 주인공. 이러한 주인공이 보여줘야할 행보는 다름아닌 '남다름'이겠죠. 위에서 언급했듯이 피디는 절대권력. 그러나 신입급이라 절대권력은 고사하고, 사내정치에 휘말리는 주인공의 상황 자체가 그냥 아포칼립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녀석은 왠지 살아남을 거 같단 생각이 듭니다. 우선 이 뉴튜브 능력이 꽤 요긴합니다. 예스터데이의 소재를 웹소설로 아주 잘 접목시켰습니다. 가령 미래이자 평행세계이기 때문에 현실의 사람들이 김광석을 모르거나 씨스타를 모르는 걸 납득시켜버렸습니다...... 음악방송 피디의 안목은 업계관계자와 조금은 다르지만, 확실히 전문성은 있습니다. 그런 음악PD의 자문을 구하는 기획사의 남다른 전략도 납득이 되어버리고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힘숨찐물이 되고 있습니다. 과거 타작품에서는 미래를 알고 있기에 미리 친분을 쌓아두거나, 인맥을 쌓아서 뽀지 좀 받는 재미를 줬다면, 이작품은 겉으론 평범한 피디인데 뒤에선 알고보니 히트메이커. 그것도 분야를 막론한! 이런 힘숨찐 코드를 충족합니다. 여기에 방송계 특성상 밀리면 안되기 때문에 말싸움하는 게 볼만합니다. 다만 몰아서 보니까 좀 오히려 좀 피곤하긴 하더라고요 ㅎㅎㅎ 그럼에도 예측불허의 전개는 분명 재미있는 요소고, 작가라면 정형화된 틀을 거부하고 싶은 마이웨이가 돋보였던 작품입니다. 시작은 프로듀싱이지만, 현재 드라마까지 직접쓸 기세고요. 예전엔 한 분야만 집중적으로 파는 글이 유행했다면, 근래에는 분야를 넘나드는 게 유행인 거 같습니다. 그래도 갑자기 축구를 한다던지(골때녀나 출발드림티처럼 피디팀이????), 격투기를 한다던지, 서바이벌에 출전한다던지, 정치를 한다던지 하지 않지만...이런 흐름이라면 문파아에서도 언젠가는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이런류의 작품이 잘된다면 말이죠^^ 곧 유료화도 멀지 않았는데 뭐든지 잘하고 싶은 거 하셨으면 좋곗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