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현대사가 격하게 흐르는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리얼 활극! 상상을 바탕으로 한 시대물이지만 우리가 살아온 길을 되짚어 보는 대하 서사물이 돌아왔군요. 비록 만화로는 아직 그 끝을 보지 못했지만 글로서 매듭을 지으려는 저자의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수컷들의 우직한 근성이 사라지고 창백한 도시의 얼굴로 남는 요즘 저 밑에 허연 녹말가루처럼 가라 앉아있는 본능을 휘저어 주시기 바랍니다. 디지털 시대의 상상력으로 무장한 젊은 작가들의 틈바구니에서 삼국지의 돌아온 노장 ‘황충’의 기상으로 꾸준한 집필을 기대합니다. 얼큰한 사내들의 이야기를 기대합니다. 판타지 시대에 시대극의 역할을 보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