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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으로 기대했지만 그래도 수작으로 기억될 무신연의 추천합니다
몰랑다섞어·2025.08.1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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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웹소 특 입니다.


초반은 다 대작입니다.


똑똑한(혹은 약은?) 작가 분들이 대다수라 초반에 독자에게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면서 흥미를 유발시키는 건 아주 도가 트였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별꽃라떼 이 작가 분도 아주 여우입니다.


이 작품에서 주인공은 여포로 환생합니다. 그런데 주인공이 여포랑 다르게 대협입니다.


이 여포의 목표는 더러운 세상을 깨끗하게 치우는 것 입니다.


도적이라던가 사람들이 길거리에 싸질러 놓은 똥이라던가 기름이 반들반들거리는 떡진 머리라던가


초반에는 대신 멍청하다는(여포답게) 설정을 넣지만 유명무실입니다. 솔직히 멍청하지도 않습니다. 인자강에 외강내강이고 사람 속을 훤히 들여다봅니다.


말 그대로 먼치킨 중에 먼치킨. 주인공에게 위기 따위는 없습니다.


혼자만 액션활극이라고 제목을 바꿔도 전혀 이상할 게 없는 이 작품은 양판소의 특징을 답습하는 면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초반에 매우 시원하지만 중후반에 약발이 다 떨어집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약발이 떨어질지언정 절대로 늘어지지 않습니다.


작가가 책임감을 갖고 자신이 설정한 줄거리로 주인공을 막힘없이 인도하는 작품이란 점에서 저는 상당히 고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그러지 못하는 작품이 부지기수니까요. 연재 당시에 말도 안 되는 연재 속도도 대호감 포인트였고요.


아쉬운 포인트가 없는 건 아닙니다.


이 작품은 웹소 답게(?) 무게감이 없습니다.


여기에서 무게감이라고 하면 주인공의 한계와 그로 인한 고뇌, 해답, 극복을 거치는 과정이 매우 부족하다는 뜻입니다.


주인공은 처음부터 완성돼 있었고, 어떤 위기도 없으며, 어떤 막힘도 없습니다.


그런데 저는 괜찮았습니다. 오히려 짜치는 위기와 고뇌, 대답, 극복은 안 하니만 못한다고 생각해서.


제대로 맛있게 버무릴 자신이 없다면 차라리 무게감을 줄여 가볍게라도 다가오는 게 훨씬 더 보기 좋으니까요. 일단 저는 그렇습니다.


그리고 제가 정말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는 결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 읽고 나서 아 괜히 읽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이것만으로 평작보다 높은 급을 받을 만하지 않을까요?


대단한 결말은 아닙니다. 그냥 주인공이 행복하게 잘 마무리하는 그런 결말이었습니다. 주인공을 보고 따라온 독자들에게 작가가 무한한 감사와 함께 안심을 시켜주며 소주 잔을 짠하고 내밀며 고생하셨습니다고 말해주는 그런 결말?


저는 이 작품이 수작이었다고 말하고 싶으며 그래서 이렇게 추천글을 작성합니다.



퓨전, 대체역사
완결
무신연의 : 여포가 효도를 잘함
별꽃라떼
총 541화 조회 668.1만 202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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