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백만 작가님의 ‘엑스트라가 연기를 잘함’이란 최근에 재미있게 보고 있는 작품을 추천합니다.
주인공인 ‘오일용’은 코스프레에 일가견이 있는 27세 청년으로,
우연히 드라마에 엑스트라로 좀비역을 맡게 됩니다. 그 이후 전쟁이 끝난 후 자살하는 병사, 주식 브라더스란 특촬물의 쫄쫄이 단역, 공포영화의 피에로를 맡게 됩니다. 그 중간에 거대 거미 코스프레도...
추천하는 이유는 주인공이 엑스트라지만 자신이 맡은 역할을 어떻게 수행하는지에 대한 치열한 고민이 소설속에 잘 나타납니다. 그냥 잘한다가 아니라 그 배역을 준비하는 과정이 설득력이 있습니다. 앞으로 계속 엑스트라로 머물지, 아니면 보다 본격적인 배역을 맡을지는 작가님 마음이겠죠.
그리고 글이 맛깔납니다. 상황 설정과 심리 묘사도 그렇고 글 자체가 유머러스할 때는 유머러스하고 공포스러울 때는 정말 공포스러운...
이런 페이스만 유지한다면 상당히 기대되는 작품이 될 거라 생각하고 감히 추천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