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문피아 현판에서 회사원이 주인공이면 판에 박은 것마냥 나오는 전개가 있더라구요.
옆 부서 싸가지 없고 잘난척하는 동기나 상사가 주인공한테 이래저래 민폐 끼치다 결국 참교육 당하고 인생 박살난다거나..
아니면 시작하자마자 뒤통수 맞거나 이혼당해서 나중에 후피집을 찍는다던가..
대충 비슷한 전개 많이들 보셨을 거에요.. 이런 게 초반 빠른 사이다를 위한 거라는 건 알겠는데 이런 게 너무 많아서 좀 피곤한 감이 있었어요.
또 조금 주접이긴 하지만 이런 내용을 볼 때마다 좀 안타까웠거든요.. 그 악역의 남은 가족들은 또 뭔 죄일까 같은 생각도 들고요.
이 소설은 그런 틀에 박힌 악역은 안 나와요. 그리고 주변 사람들은 다 인간적인 캐릭터들이라서 좋더라구요. 소설 보면서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고..
근데 이렇게 가면 너무 내용이 단조로운 거 아닌가 생각이 들 수 있는데 아직까진 새로운 부업을 추가하고 인간관계를 쌓으면서 그런 지루함을 탈피하고 있더라구요.
부업에 대한 설명도 댓글을 보면 이래저래 불만이 있는 것 같긴 하지만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그냥 재밌게 볼 수 있었구요..
유일하게 불안한 점은 나중에 쓸 부업 소재가 떨어져서 연중을 하신다던가 그런 일이 일어날까봐 걱정된다는 것..?
아무튼 잔잔하게 재밌는 소설이에요. 건필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