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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뽕 하나만으로도 재미를 느끼게 하는 소설
누에지렁이·2025.12.1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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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20화도 안 쌓였는데 추천해서 죄송합니다.


원래 무단 연중 안하고 끝까지 쓰는 작가이긴 하나 소재가 무척 흥미로운 이 소설이 연중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추천 글을 씁니다.


작품 평가 요약:필력 양호, 스토리 흥미로움, 기술개발딸 소설임. 시리즈 기준 9점 초반 이상, 경영물 좋아하면 수작 이상, 아니어도 킬링타임정도는 됨. (유료전환 전까지는 따라갈 예정이라 평가 변동가능성 有)



작품의 스토리는 2125년에 사는 주인공이 시간여행을 가능케하는 물질 - 시간 여행 기술을 개발하자마자 시공간 비틀림을 감지하는 단체에게 공격당해 100년 전인 2025년으로 트립 오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시간 여행을 감지하는 이 단체는 2000년대 중반부터 설립되어 주인공이 트립 온 2025년 기준으로 15년 뒤인 2040년에 주인공의 좌표를 알 수 있게 된다는 설정입니다. 고로 주인공은 15년이라는 데드라인을 가지고 있고 그 사이에 자본과 권력을 얻어 시간 여행 감지 단체를 없애야 합니다.


19화 기준으로 AI 개발 속도를 십수배 이상 늘리는 알고리즘, 기존 배터리의 150배 용량과 약 6초에 달하는 충전속도를 가진 리튬-메탈 배터리등을 개발하는 등 압도적인 미래 기술력으로 수십조원의 가치를 가진 현금 및 기업 지분등을 얻고 여러 글로벌 회사, 언론, 학자들을 농락, 경악하게 하는 내용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읽는데 문제 없는 수준의 필력으로 기술 개발의 과정과 기술을 공개 하는 과정, 그리고 세계의 경악(중요) 이라는 세 가지 뽕을 확실히 잘 살렸습니다.(원래 기술딸 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건 기술딸을 잘 치는 겁니다.)


물론 이런 류의 소설이 가지는 한계인, "주인공 대단해 난 바보야" 가 없진 않습니다. 아직 19화까지 밖에 안 나왔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대놓고 미래 기술 풀어 버리겠다라고 하는 주인공의 기조를 볼 때 분명 주인공 원툴 소설이 될 수 있겠다는 불안함은 있습니다. 하지만 100년 미래의 기술력은 2025년대의 기술자들을 바보로 만드는데 개연성으로 작용합니다.


이런 류의 기술개발 소설은 종종 용두사미로 빠지기도 하므로 앞으로 40~50화까지 봐야 할 부분이긴 합니다.


기술개발-우와! 패턴이 너무 반복되어 사이다 일변도로만 가지 않는다면, 주변 인물들의 비중과 일상 파트도 어느정도 확보된다면 최신연재를 따라갈 재밌는 소설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화 도입부가 이상하거나, 소재가 취향에 안맞더라도 최소한 10화까지는 읽어보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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