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이미 망가졌고 인간은 망가진 세상에 적응한 이야기 입니다.
주인공은 부모를 잃고 혼자 남겨져 어른들이 피운 모닥불에 의지해 살아있었죠. 거기에 한남자가 구운 돼지감자를 건내주며 아이와 남자는 아버지와 아들이 되었습니다.
다소 건조한 문체로 시작된 작품은 계속 건조한 문체를 유지합니다.
각성자가 되어도 생활이 조금 나아질 뿐, 먼치킨은 될수없고 기차는 괴이로 변질되어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잡아먹힙니다. 갱단은 갱단짓을 하지만 덕분에 사람이 살아가죠.
노움도 있고 드워프도 있고 마법사도 있고 게임시스템 비슷한 것도 나오는데 하나같이 낡고 바랜 고물상 같습니다.
그럼에도 아버지가 행했던 것처럼 고아아이를 데려가는 주인공이 나옵니다. 각박하지만 그래서 따뜻한 사람이 있죠.
아포칼립스에서도 나만 잘먹고 잘사는 게 별로인 분들.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