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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랜 대체 삼국지 팬으로 대체 삼국지를 다섯 장르로 분류합니다.
마자세·2026.01.1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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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무협 소설 독자이자 30년 환타지 소설 독자이며, 비록 인드라 혼자만의 생각이어도 어쩌면 1990년대말 '아임 problem '으로 대한민국 현대 환타지 소설 최초 작가이자 2000년대 KBS 장편 애니메이션 무지개 요정 통통의 기획과 각본을 썼던 인드라가 신독님 최신작을 추천합니다.

인드라는 대체 삼국지를 다섯 가지로 분류하고자 합니다.

하나, 진수 나관중 정통 대체 삼국지입니다. 예서, 정통 삼국지란, 비유하면 당대 천재 김부식 삼국사기인 정사 진수 삼국지와 일연 스님의 삼국유사인 야사 나관중 삼국지 모두를 지칭합니다. 정사 삼국지이건, 야사 삼국지이건, 혹은 그 둘을 조합하든, 큰 틀에서 기존 해석을 벗어나지 않는 대신, 묘사와 완성도에 집중함에 초점을 둔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드라 관점에서, 이문열 삼국지나 고우영 삼국지, 요코하마 미츠테루 삼국지 등이 모두 여기에 포함됩니다. 신독님의 삼국지는, 비록 정통 삼국지 범주에 있다고 볼 수 없으나, 정통 대체 삼국지에서 느낄 수 있는, 묘사력이 있습니다.

둘, 김용 무협 삼국지입니다. 엄밀하게 보자면, 나관중 삼국지도 김용 무협 삼국지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관중 삼국지를 정통 삼국지로 분류하는 이유가 있다면, 대다수 삼국지 팬들이 나관중 삼국지를 먼저 접하였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진수 나관중 정통 삼국지가 나관중 삼국지 큰 틀을 중심으로 진수 삼국지로 보충하거나 그 반대로 진수 삼국지 구조를 이어가되, 나관중 삼국지로 보완하는 방식이 진수 나관중 정통 삼국지인 셈입니다. 반면, 김용 무협 삼국지는, 구파일방이니, 오대세가이니, 녹림, 장강수로채, 표국 등 본디 현실 역사에서 없는 걸, 마치 역사에서 실존했던 것처럼, 개념을 만들었다는 데에 있습니다. 서양에 반지의 제왕, 톨킨이 있다면, 동양에는 김용이 있는 셈입니다. 인드라는 그 차이를 매우 중시하는 것입니다. 비록 야사 나관중이 역사에서 나관중 편향으로 일부 인물을 과소평가하거나 과대평가하였지만, 딱히 새로운 개념을 만들었다고 보기 힘듭니다. 단지, 나관중 삼국지는 진수 삼국지보다 재미있을 뿐입니다. 반면, 김용 무협 삼국지란, 신독님의 '삼국지, 왕의 사위가 되었다'처럼, '청주독군부'를 창안합니다. 하여, 신독님 작품이 김용 무협 삼국지 범주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셋, 양판소 삼국지입니다. 양판소란, 양산형 판타지 소설의 준말입니다. 시대를 앞서간 김용 무협 삼국지나 톨킨 반지의 제왕 틀을 고스란히 차용하면서, 심지어 인물 배경 스토리 전개 설정까지 유사하여, 음악과 미술 부문과 마찬가지로, 표절이냐, 오마쥬냐, 리스펙이냐 논란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판소 삼국지 장점은 재미에 있습니다. 인드라는, 양판소를 전혀 비하하지 않으며, 오히려 재미가 있으면 되지, 하는 수용 미학을 중시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 이후 새로운 것이란, 늘 반복이었기 때문이요, 그 반복의 시대적 차이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대한민국 10대 청소년이 대한민국 최초 오빠 부대 조용필을 알까요? 트로트가 지배하던 시대, 혁신을 연 이문세를 압니까? 심지어 BTS를 아나요^^? 오늘날 한류 팬이라면 기가 찰 정도로 BTS보다 더 인기가 높은, 대한민국 최고 인기 가수 임영웅은 알 것입니다. 하여, 임영웅이 부른 노래가 모두 조용필, 이문세 노래들임에도 불구하고, 임영웅이 그 노래를 부른 원조라고 기억할 정도입니다. 인드라는, 양판소에서 새로운 혁신 줄기 중 하나를 찾습니다. 그것은 '재미'입니다. 재미가 있어야 합니다. 신독님의 삼국지에는 이러한 '재미'가 있습니다.

넷, 선협 게임 삼국지입니다. 인드라는 무협과 선협을 구별합니다. 하고, 기존 김용 무협 삼국지에서 양판소 삼국지를 거치면서 등장한 신 장르를 선협 게임 삼국지라고 명칭합니다. 선협 게임 삼국지는, 기존 역사 큰 틀을 따르면서도, 인물 설정에 변화가 아니라 변신 수준입니다. 화장했는데, 이 사람 맞아? 하고 못 알아보는 것입니다. AI빨, 성형빨, 화장빨, 조명빨, 언론플레이빨인 셈입니다. 선협 게임 삼국지의 명확한 특징이란, 등자나 천일염 AI 등 현대 과학기술을 당대에 투영하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선협 게임 삼국지는 그 무게감이 자칫 가벼울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협 게임 삼국지 미래가 그 어떤 삼국지 장르보다 전망이 있는 건, 새로운 독자층이 선협 게임 삼국지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새로운 독자층은 김용이니, 톨킨이니 모릅니다^^! 중요한 건, 선협 게임 삼국지 특징이 주인공 설정에서, 실존 인물이거나, 하다 못해, 원술, 원소 아들이라는 기존 인물 대신 무명 인물을 내세운다는 것입니다. 신독님의 작품이 이유신을 내세우기에 이 부문에 속할 수 있습니다.

다섯, 파격 삼국지입니다. 파격 삼국지 규정이란, 삼국지 설정에서 다섯 가지 중 하나를 따르지 않는 것입니다. 일, 장각의 <창천이사 황천당립 세재갑자 천하대길(蒼天已死 黃天當立 歲在甲子 天下大吉: 푸른 하늘이 죽고 노란 하늘이 일어나니, 갑자년에 천하가 크게 길해지리라)> 황건적 난이 이외로 성공하는 것입니다. 아직까지 이런 작품이 없습니다^^! 이, 동탁 천하 대신 여포 천하, 장료 천하가 되는 설정입니다. 삼, 반동탁 연합군 설정에 변화를 꾀합니다. 이는 오늘날 파격 대체 삼국지 대세여서, 이제는 파격 대체 삼국지보다는 셋째 양판소나 선협 게임 삼국지물로 분류될 정도입니다. 넷, 원술 황제 등극입니다. 꿀물 원술은, 대체 삼국지 최고의 떡밥일 수 있습니다. 다섯, 마지막이 조조 협천자를 다른 인물이 대신한다면 하는 설정인데, 이는 매우 고난이도 설정입니다. 사실상 역사를 새로 써야 하기에, 이는 김용과 톨킨과 같은 천재 작가가 아니면, 99% 실패할 것입니다. 이는 매우 마니아=오타쿠=남이사 설정을 요구하므로, 기존 상식을 부정하므로 인기가 낮은 대신, 극소수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단, 김용이나 톨킨, 모두 이 문제를 재미와 함께 주었다는 데에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신독님의 작품은, 이 영역에 속하지 않습니다. 만일 그렇다면, 유료임에도 구독자와 조회수가 많아야 할 것입니다.

전제하고, 인드라가 신독님 작품을 높이 평가하는 최고의 장면을, 여포를 어떻게 처우할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설정충, 개연충, 묘사충 관점에서 훌륭하였습니다.

신독님이 이 퀄리티를 유지하는 한, 인드라는 님의 독자일 것입니다. 마자세.

대체역사, 판타지
완결
삼국지, 왕의 사위가 되었다
신독(愼獨)
총 154화 조회 38.8만 2025.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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