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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고 먹먹하게 안겨오는 일상판타지
bluejade·2026.01.22 18:10
3,002
7

사실 전 개인적으로 요즘 소설들 제목 진짜 안좋아합니다.

~ 함, ~를 숨김 등등


그리고, 매번 회귀하고 환생해서 비트코인으로 주식으로 한탕하는 전개도, 싸가지와 사이다를 구분못하는 주인공도 전부 맘에 들지 않습니다.


근데 정말 우연히 잘못 누른 손가락 하나가 제목도 전개도 불호의 영역에 있는 이 글로 끌고왔네요. 현대판타지로 분류되지만, 운이 나빴던만큼 보상받는 누군가의 일상이나 일기를 훔쳐보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일상판타지라고 부르고 싶어요.


이혼일뻔했다가 사별, 사별한 전처가 두고간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 그리고 위자료처럼 남겨진 재산, 나름 성공했지만 소시민과 졸부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주인공. 그리고 그 주인공의 삶이 흘러가는 모습을 잔잔하게, 때로는 가슴이 먹먹하게 그려냅니다. 필력도 흡입력도 진짜 좋으시네요.


이미 투베 상위에 올라 유료전환을 앞두고 있지만, 혹시 과한 사이다와 회빙환과 전투씬에 지친 분이라면 한번씩 들러서 쉬어갈법한 글이라고 봅니다.

현대판타지
완결
회사에서 건물주인 걸 안 숨김
골마지
총 210화 조회 322.4만 2026.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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