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소설 하나 추천드립니다.
아우송 작가님의 <해고 후 SSS급 주술사 각성>입니다.
주인공 주기백은 어릴 적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이모와 사촌 여동생 두 명과 함께 살아온 청년입니다.
게임 개발자로서 일하던 그는 어느날 해고 통보를 받고 상사에게 시원하게 욕설을 쏟아낸 뒤. 회사를 나옵니다.
친구와 술을 진탕 마시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주기백의 눈에 이상한 노숙자가 들어옵니다.
노숙자는 좌판에 동전, 짚인형 같은 이상한 도구들을 놓고 있었는데 마침 주기백을 보더니 죽이고 싶은 사람이 있구만? 하고 물어옵니다.
주기백이 그렇다고 하자 노숙자는 짚인형과 주술책을 내밉니다. 5만원이라고 하면서요.
주기백은 술김에 인형과 책을 삽니다. 노숙자는 친절하게 인형 사용법을 가르쳐줍니다.
죽이고 싶은 사람을 상상하며 인형을 꽉 쥐라고요. 주기백은 그렇게 하고, 그럼 어떻게 되냐고 묻자.
평범한 영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상대방에게 복통, 설사, 수면 장애 등의 저주가 날아갈 거라고 말합니다.
그에 주기백은 고작 그정도냐며 실망하고 집에 돌아옵니다. 그리고 다음날. 주기백은 친구로부터 상사가 죽었다는 말을 듣습니다.
이후 책에 적힌 QR 코드를 통해 주술개론이라는 주술사들의 커뮤니티에도 들어간 주인공은 조금씩 주술사들의 지식과 정보를 얻어가면서 의뢰를 해결하고 돈을 벌기 시작합니다.
재밌는 소설입니다. 일반인은 모르는 주술사들만의 세계, 커뮤니티, 괴이관리국, 요마 등이 있는 어반 판타지물은 제가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장르였기에 이번 소설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주기백이 약간 어리바리하고. 또 자신이 강력한 영력을 가진 걸 알고 있는지 아닌지 뭔가 좀 헷갈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의뢰도 잘 처리하고 돈도 벌고 아이템도 얻으면서 잘 해쳐나갑니다.
다만 의도하신 건지는 모르겠지만 지문과 대사 전반에 마침표가 무척 많이 쓰입니다.
가독성을 살리시려고 그렇게 쓰신 걸 수도 있지만 오히려 읽는데 살짝 방해가 됩니다. 뚝뚝 끊긴다고 할까요.
이 부분만 고쳐주신다면 훨씬 재밌게 읽을 수 있습니다. 확신합니다.
해고 후 SSS급 주술사 각성 추천글 이었습니다. 이렇게 재밌는 글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