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화가가 미술계를 집어삼킨다고 해서
힐링, 미술, 회귀, 성장, 청춘 이런 키워드를 생각하고 있다면 오산입니다.
이 작품은 킬링, 복수를 위해 감정까지도 모두 쏟아내서 복수의 연료로 쓰는,
어쩌면 현대인에게 적합한 미술, 예체능 현판이 아닐까 싶습니다.
창작을 위해서는 뇌도 녹이고, 피도 좀 쏟고,
복수를 위해서 신체 정도는 담보로 잡고,
성공을 위해선 자신의 미래, 감정까지도 팔아 버리는 과감한 작품입니다.
사실.. tmi지만, 최근 사기를 당해서 돈은 못 찾는다고 하고, 범인도 못 잡는다고 했을 때
갈피를 잃었던 분노가 이 작품을 보면서 어딘가 모르게 해소되는 듯했습니다.
원작자인 데도 표절 작가로 낙인 찍혀 배상을 해야 하는 주인공의 상황과
그 표출하고자 하는 갈 데 없는 분노가 예술로 승화되고 그게 돈으로 치환되는 게...
어딘지 모를 답답함을 지워 주는 듯했습니다.
답답하고 그냥 막막해서 뭘 봐야 하나 싶을 때 그냥 보고 있으면,
그래 에라 모르겠다!! 가보자!!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작품.
AI 좋아하신다? 미술도 좋다? 복수도 좋고, 과감한 진행 좋아한다?
막막한 월요일에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