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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에서 건축 자재 삥뜯는 건축가
곤설·2026.03.2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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챙겨 보고 있는 소설이 이대로 가다간 연중할 것 같아서 추천글을 적어봅니다.


주인공은 건축업자로, 공들여 지은 랜드마크를 억울하게 빼앗긴 뒤 횡령 혐의도 뒤집어쓰며 업계에서 매장당합니다.


자신이 설계한 건축물을 빼앗기고 억까가 정점에 달한 어느 날, 주인공에게 차원을 넘나들 수 있는 문이 생깁니다.

주인공은 판타지, 무협, 스팀펑크 등 여러 장르의 세계관을 오가고, 그곳의 문제를 해결해주며 지구에는 없는 사기급 자재들을 싹쓸이합니다. 그리고 그 자재들을 가지고 자신의 건축 로망을 실현합니다.


정통 전문가물은 아닙니다.

진지하게 건축을 다룬다기보다는, 건축물에 개그 한 스푼을 얹은 짬뽕물 느낌이 있습니다.

저는 이게 취향에 맞고 웃겨서 좋습니다만, 호불호가 갈릴 거라고 생각합니다.


장점과 단점이 뚜렷합니다.


장점

-장르의 개그적 활용. 마탑 마법사들을 데리고 공구리를 치고, 무림 고수들 데리고 철근 썰게 하는 등 장르적 클리셰를 적절히 비틀며 웃음을 유발합니다.

-속도감 있는 전개. 타 차원에서 자재 파밍하고, 현대 지구에서 건축 로망 실현하는 전개가 휙휙 빠르게 지나갑니다.

-땀내. 실전 노가다의 냄새가 풍기면서 건축 현장의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단점

-차용하는 장르가 너무 많음. 이 에피소드에서는 판타지, 저 에피소드에서는 무협, 또 스팀펑크, 사이버펑크, 어떤 분들께는 정신없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소 가벼움. 진지한 전문가물을 기대하시는 분들은 선호하지 않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단한 명작이니까 꼭 보셔야 합니다!!! 까지는 아닙니다.

다만 개그 포인트가 저랑 맞아서 재미있게 보고 있고, 건축 현장에 대한 조사도 바탕이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일반연재에서 말라죽어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기도 하고요.


건축물 좋아하시는 분, 웃긴 소설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가볍게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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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강
총 28화 조회 1,593 202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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