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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족에게만 따뜻한 히어로.
집신·2026.03.29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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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김태호는 10년 동안 청춘을 바쳐 일한 회사가 부도나면서 하루아침에 백수가 된 30대 중반의 평범한 가장입니다.


사실 5년 전 마법 시대가 열렸을 때 이미 재능을 각성하긴 했지만, 마법사가 되면 괴물이 된다거나 단명한다는 흉흉한 소문 때문에 사랑하는 아내와 7살 딸아이를 지키려고 그 능력을 철저히 숨기고 살아왔죠. 하지만 실직 후 생계를 위해 결국 국가 마력 검사를 받게 되는데, 여기서 반전이 터집니다. 알고 보니 측정 기계의 회로를 다 태워버릴 정도로 규격 외의 마력을 가진 데다, 대한민국에 단 한 명도 없다는 인챈터(마력 물품 제작자) 클래스였던 겁니다.


이 글의 백미는 주인공의 멘탈리티와 성격인 듯합니다.


산전수전 다 겪은 10년 차 직장인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대기업 스카우터들이 수십억의 계약금을 부르며 들이대도 전혀 호락호락하게 휘둘리지 않습니다. 얄미운 짓을 하는 대기업 임원에게는 윽박지르는 대신, 번개 마법으로 입에 문 담배와 라이터를 잿더미로 만들어버리는 식으로 깔끔하고 우아하게 참교육을 시전하죠. 게다가 그 무시무시한 뇌전 마법을 각성하고도, 곁에서 맘고생한 아내를 웃게 해주려고 번개로 귀여운 곰 인형을 만들어주는등 낭만과 책임감이 넘치는 아빠의 모습을 보여줘서 절로 든든함을 느끼게 됩니다.


단순히 몬스터만 때려잡는 뻔한 전개가 아니라서 더 흥미진진합니다. 주인공 내면의 백색 궁전에는 9명의 거신들이 자리 잡고 있어서 그들의 시험을 통과하며 엄청난 마법과 아이템들을 얻는 과정도 흥미롭고, 수락산 게이트에서는 펼쳐지는 세계관 스케일과 깊이도 남다릅니다.



강강약약의 따뜻하면서도 시원시원한 성격의 주인공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이 글을 추천드립니다!

현대판타지, 판타지
전 국민이 내 마법에 집착함
글쪽이
총 146화 조회 55.9만 202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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