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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추천 탐사중
이거 4화까지만 보면 계속 보게 됩니다.
Nazgul9·2026.04.0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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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주인공이 제정신이 아닌 작품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 작품이 좋습니다.

단순히 이상한 주인공이 아니라 분명히 정상적인 것 같은데 자세히 보면 미쳐있습니다.


이 작품은 주인공이 스트리머를 하며 두들겨 패던 튜토리얼 보스에게 빙의해, 전쟁에 징집되지 않기 위해 몸을 비트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그렇게 어떻게든 후방으로 빠져 수용소를 맡게 되는데, 그 수용소에는 반란이 일어나 간수가 인질로 잡혀 있습니다.


그 중에 수용소 포로 대표 두 명이 나오는데

한 명은 강경파에 전쟁광이고 한 명은 온건파에 평화주의자 같은데

주인공이 이 둘 사이로 들어가 이간질 하는게 정말 재밌습니다.


원래 포로들끼리는 확실히 단합되어 있는데

어떻게 소장이라는 신분으로 그걸 깰 수 있는지 작가의 발상이 대단합니다.


더 놀라운 건 그런 무리수 같은 결과를 보면 뭐야? 이거 억지 아니야? 이렇게 잘 풀린다고? 하는 게 일반적인 전개인데

더 무서운 건 그런 말도 안되는 전개가 납득이 간다는 겁니다.

상황과 캐릭터가 판타지 속 세계관인데 마치 실제 존재하는 세상처럼, 살아숨쉬는 것처럼 다가오는 느낌은 처음 받았습니다.


최신화까지 읽으신 분들은 제가 무슨 말하는지 아실 겁니다.

더 자세하게 얘기하고 싶지만 전 다른 독자들이 소설을 보며 저와 같은 감정을 느꼈으면 좋겠어서 더 쓸 수가 없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 작품은 4화까지만 읽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후의 전개가 궁금해서 술술 읽게 되니까요.

저도 처음에 나온 4화를 보고 여기까지 끌려왔습니다.


솔직히 저는 작품 추천을 쓸 마음이 없었습니다.

저는 소설을 쓰는데 있어 간절함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렇기에 무관심이라는 시련을 작가가 이겨내는 순간 더 깊은 맛의 소설을 탄생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런데 저는 봐버리고 말았습니다.

매번 같은 시간에 올리던 작가가 시간을 낮밤으로 무근본하게 돌리면서 독자들을 찾고 있는 모습을요.

저는 그순간 개인의 이기심으로 작가를 폐사시키면 다음화를 못 본다는 결론에 다달았습니다.

분명 이 작품은 지금까지의 폼을 끝까지 가지고 갈 수만 있다면 좋은 작품이 될 거라고 생각했고

저는 이 작품의 끝을 보고 싶었습니다.

작품 추천은 저의 개인적인 신념을 포기하고 쓸 수 밖에 없는 글이었고

이 글이 작가님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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