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요약-
1. 2026년 5월 26일 현재 210화 까지 완독
2. 초반 구간 등장인물들을 납득하기 어려움 진입장벽 높음
3. 챕터가 전개될때 보고있으면 속터짐
4. 챕터가 완결날때의 뽕맛은 차고도 넘침
5. 인간찬가물
6. 액션 있음, 메인스트림 있음
저는 인간찬가물을 좋아합니다.
인간찬가물은 등장인물들에게 지옥입니다.
모두 절망에 빠져 포기했으며 해결 방안은 궁색하고 사태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하지만 답답해 보이는 몇몇 사람들은 이런 상황에서도 버티며 발버둥을 치고, 오늘의 절망을 참고 내일의 희망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버티고 버텨 모든 문제가 해결되어 상황이 극적으로 좋아지더라도 그 과정이 너무 험난하며, 어떤 고통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릅니다.
사실상 인간찬가물은 작중 스토리 진행의 95%는 모든 등장인물이 고통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스너프 필름에 불과하지만, 나머지 5%에 모든 카타르시스와 도파민을 넣어놓은 장르입니다.
잘 먹고 잘사는 사람에게 힐링을 느낄지언정 극적인 변화는 느낄 수 없습니다. 이미 생계에 문제가 없는 사람에게 로또가 터져도 운용할 수 있는 재화가 늘어날 뿐, 현 상황이 더 나아지리라고 기대할 수 없습니다.
일반적인 일상힐링물이 바위에 흐르고 있는 달듯 말듯한 고로쇠 물을 핥아먹으면서 느긋한 일상을 누리는 거라면, 인간찬가물은 총알이 빗발치는 격전 속에서 없는 시간을 내어 꿀 한 덩이를 숟가락으로 퍼먹는 것과 같습니다.
요즘 작품 분위기들을 보면 노력의 가치는 점점 떨어지고 타인을 배려하는 행위는 호구짓이 되었으며, 성장을 위한 고난은 고구마가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전히 노력은 가치 있으며 배려는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고 고난은 자양분이 된다고 믿고 있습니다.
제가 믿고 있는 것들이 적힌 이야기가 보다 오래 지속되고 많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이 작품을 추천합니다.
-줄거리-
'이미 지옥에 빠진 등장인물을 구하기 위해 지옥에 떨어진 유쾌한 해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