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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좋아하시는 분들 위해 심연에서 주워온 진주 같은 소설
뽀이뽀로밀·2026.05.2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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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글 많이 쓰는 편은 아닙니다만.


저 심연 바닥에 있기에 너무 아까운 글을 보고


연중 방지, 작가 격려 차원에서 추천해봅니다.


우선 제목과는 달리, 상당히 정통 무협 감성의 소설입니다.


문피아에선 거의 드문 아니 거의 멸종된 투탑 주인공 소설인 것도 특이합니다.


대부분 무협소설의 시대 배경이 명나라 영락제나 홍무제 말기인데 반해.


무려 이 소설... 배경이 정덕제 시대가 배경입니다.


이거 읽고 좀 낮선 황제라 나무위키좀 검색해보니까... 세상에 시대를 앞서간 부캐 놀이 황제... 자기한데 대장군 칭호 주고 이름도 주수라고 지어줌.


심지어 대역소설 급은 아니지만 시대 고증도 그럭저럭 신경 쓴 티가 납니다.


그냥 배경으로 끝내는게 아니라 캐릭터가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것처럼 적절히 녹아있어요.


하지만 이 소설의 재미는 그게 아닙니다.


형 용천리, 동생 용천기 이 두 형제의 캐릭터 조형이 너무너무 잘 되어 있어요.


형 용천리는 스테레오 타입의 전형적인 무협 소설 주인공입니다.

질서,지력, 차분함, 설계형, 침착, 속깊음,인내,통제,정의를 버무린 인간


반대로 동생 용천기는 웹소설의 깽판 주인공의 가깝습니다.

자유, 혼돈, 감각, 낭만, 행동, 친화력, 먹보, 전투광을 버무린 느낌이죠.


이 두 형제가 티키타카 하며 지루할 수 있는 장편무협의 빌드업을 술술 읽게 만듭니다.


심지어 작가님이 이 두 형제들에 맞게 고유무공을 설계한 것 같이 느껴집니다.


장황하게 무공설정 설명 안하고 전투에서 보여줍니다.


얘늘 싸우는 거 보면 성격과 무공의 철학이 딱 맞아 떨어지는 느낌이라


읽으면 그냥 얘들 고유 무공이구나 딱 감이 와요.


게다가 이 작가님 그냥 장황한 정통 무협을 쓰는 거 같지가 않아요.


웹소설 작법에 무협 감성을 녹인 것 같은 느낌이죠.


초보작가님 같은 티는 나지만 필력 나쁘지 않아 장면 몰입도 좋습니다.


특히 전투 묘사는 초보 답지 않습니다.


장면 상상이 잘 되게 끔 신경써서 쓰는 것 같아요.


단점이 있다면 살짝 탈고가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 점점 좋아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작법은 웹소설인데 스토리 전개가 정통무협 같이 설계된 느낌입니다.


그래서 초반 좀 지루할 수 있음 하지만 전 꽤 술술 읽혔습니다. 완급조절이 좋더라구요.


지금 기준으로 7화부터가 앞선 빌드업 덕분에 폭발력이 있습니다.


오랜 만에 보는 큰 체급 서사 작품 같은데 제발 연중 안하시고 완결까지 달려 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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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9화 조회 841 202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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