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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판스럽지만 신선한 판타지 추천
터보83·2026.06.0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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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콘텐츠를 즐기는 방식은 너무 많죠.

유투브, 웹툰, 영화, 애니 등등등.

그런데도 제가 웹소설을 끊지 못하는 건 무엇보다 컨텐츠 나오는 속도가 빨라서 답답함이 적어요.

그리고 어떠한 제약도 없이 새롭고 신선한 소재들을 즐길 수 있어서예요.

특히 문피아는 트렌드가 너무 빨라서 탈(?)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늘 다양한 시도를 해오는 곳이기도 하니까요.


말이 길어졌네요... 저는 마법사물을 좋아합니다. 쏟아지는 판타지 중에서도 그나마 변주를 줄 여지가 많거든요.

요새는 마법에 물리학을 넣기도 하고, 마법사가 밥집도 하고, 도시에서 마법을 쓰기도 하고, 마법사가 농사도 짓고, 마법사가 탑도 세우고 별의별 게 다 나왔죠.


최근 더 이상 퍼먹을 게 없어 이곳저곳 부유하던 중 문피아 공모전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신작들을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괜찮아 보여 기습 추천 글을 써보았습니다.


이 소설은 새로우면서도 익숙합니다.

용병, 탈옥, 마족, 악마. 수백 번은 접한 설정들은 무리하지 않고 기존의 판타지 문법을 잘 따른다고 느꼈습니다.

마법에 대한 설정에 대해서는 고민이 많았던 게 보여요.

이 소설에도 나오듯 코딩 마법(막상 제대로 나오는 건 3화부터입니다)은 이번 공모전에도 이미 많이 나왔더라고요. 지금은 대부분 좌물쇠가 걸렸지만;;

그만큼 누구나 한 번쯤은 마법주문(영창)을 코딩처럼 처리하면 뭔가 뭔지는 몰라도 개쩌는게 나오지 않을까? 하는 소재라 생각해요.


여튼 저도 그런 기대감을 갖고 읽어봤어요.

제 기준에서는 그런 기대감이 충족이 됐어요. 소재를 잘 살리는 것과 적당히 스킨 씌우는 건 다른 문제인데 이 소설은 꽤 잘 살렸다고 생각하거든요.

대기열을 쓰거나, 보정 알고리즘을 쓴다든지 등등. 기초 상식밖에 없는 문과생이 볼 때는 신기하구나 합니다.

마법에 대한 설정도 딥한 편이고요. 현재까지 읽었을 때에는 서클에 따라 다룰 수 있는 위계(차원)이 다른 데 1서클이 1차원, 2서클이 2차원 이런 식으로 뭔가 신박해요.


음... 설명하려니 어색한데 읽어보면 자연스럽게 끄덕이게 됩니다.


스토리의 큰 줄기는 무난해요.


이 세계에서 환생한 주인공이 탈옥해서 용병단에 들어가고, 제국의 눈을 피해 무법도시로 들어가서 거기서 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작중 주인공은 지능캐로, 무영창 능력에 더해 영창을 잘게 쪼개 같은 마법도 자유자재로 변형, 응용하는 운용이 가능하고요.

대신 너무 사기적인 성능을 막기 위해 마나 재능이 전무하고 시한부라는 족쇄까지 채워져 있어요.


한정된 자원에서 살아남기 위해 꼭 코딩이 아니더라도 상황을 이용하려는 부분에서 나름 개연성과 읽는데 불편한 점은 없었어요.


한 번쯤 찍먹은 해보셔도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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