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사, 전달력, 개연성, 세계관 전부 탄탄합니다. 순위권에 들어 있는 소설들과 비교해도 전혀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읽은 한명도 없습니다.인증조회수를 보니 작가랑 저 밖에 없더라구요
저는 작가 지인입니다. 작품이 너무 좋은데 추천글이라도 써 보자고 했더니, 제목으로 어그로를 끄는 것도 실력인데 자신은 그걸 못 한 거라며 괜찮다고 하더군요. 제가 아까워서 대신 올립니다.
초반 5화는 중세 배경입니다. 읽다 보면 세계관이 굉장히 탄탄하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렇다고 설정을 억지로 주입하는 게 아니라, 읽는 동안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해 놓았는데, 이런 부분이 작가의 역량이라고 봅니다. 떡밥과 서사도 적당히 잘 뿌려 두었습니다.
6화부터는 현대로 넘어옵니다. 다소 무거웠던 분위기가 확 밝아지면서 굉장히 코믹해지는데, 그 와중에도 스토리는 꾸준히 진행됩니다. 이 전환 역시 연결고리가 있어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흘러갑니다. 캐릭터들도 각자 개성이 뚜렷하고 잘 나타나 있어 읽는 재미를 가중시킵니다
요즘 "갑자기 죽었더니 중세 판타지", "시간 멈추는 능력" 같은 설정 중심의 작품들도 재미있지만, 가끔은 이렇게 기본기가 탄탄한 판타지 소설도 충분한 매력이 있죠 꼭 한번 읽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