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 기간 문피아를 보고 있는 독자입니다.
웹소설을 오래 보다 보면 어느 순간 어떤 글을 봐도 오래 붙잡고 읽지 못하고, 금방 덮게 되는 시기가 오곤 합니다. 저도 그런 권태기가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편입니다. 그럴 때마다 더 새롭고 자극적인 소재를 찾아 이 플랫폼 저 플랫폼 떠돌면서 여러 장르를 보게 되는데, 결국은 마치 연어처럼 다시 문피아로 돌아오게 되더라고요.
이번에도 그런 시기를 겪고 있었는데, '은하협객전설'을 읽으면서 오랜만에 다시 웹소설 읽는 재미를 느꼈습니다. 이 작품이 너무 취향에 맞아서 작가님의 다른 작품들까지 찾아 읽게 되었고, 그래서 정말 오랜만에 추천글을 남겨봅니다.
작품의 주인공은 남궁세가의 장남 남궁형입니다. 남궁형은 실력은 부족하지만 늘 가슴속에 협의를 품고 살아가는 무림인입니다. 하지만 맹주의 딸인 부인에게 배신당하고, 무림의 공적으로 몰리며 죽음의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순간 갑작스럽게 AI를 얻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사실 이렇게 줄거리만 보면 익숙한 설정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작품은 그 설정을 풀어가는 방식이 정말 좋았습니다. 주인공 남궁형의 협을 추구하는 독특한 성격, 묘하게 정이 가는 행동들, 그리고 AI와 주고받는 티키타카가 제 취향에 너무 잘 맞았습니다.
무엇보다 읽다 보면 이상하게 계속 다음 화를 누르게 됩니다. 특히 작가님의 개그코드가 저랑 너무 잘 맞는지 계속 낄낄거리면서 보게 되는 글이었습니다.
저처럼 요즘 웹소설이 잘 안 읽히거나, 글태기를 겪고 계신 분들이라면 한 번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취향에 맞으신다면 분명 즐겁게 읽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독을 권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