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가 사망일을 정해준다는 설정.
처음에는 황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데스데이는 그 제도가 왜 만들어졌는지를 매우 설득력 있게 보여줍니다.
AI가 모든 것을 관리하는 사회, 폭증한 노인 인구, 효율을 중시하는 시대.
설정을 차근차근 쌓아 올리다 보니 어느 순간 정말 저런 미래가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작품의 진짜 강점은 음모가 아니라, 사람들이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제도의 위험성을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설정이 강한 작품은 많습니다.
하지만 그 설정을 독자가 믿게 만드는 작품은 드뭅니다. 데스데이는 그 드문 작품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