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고 있는 <머머리전>을 추천드립니다.
처음엔 그냥 빵빵 터지는 개그물인 줄 알았습니다.
탈모 온 교수가 마법 가발을 쓰고 미소녀로 변신할 때만 해도 딱 그런 작품인 줄 알았죠.
그런데 화려한 가발을 벗어 던지고, 배 나온 아재 본모습으로 돌아오는 순간 묘하게 울컥하더군요.
진짜 어른이 짊어진 삶의 무게가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요.
거기에 유방암을 이겨낸 주부, 희귀병을 앓는 꼬마까지 힘을 합쳐 빌런을 상대하는 이야기가 생각보다 꽤 쫄깃하고 재밌습니다.
단순히 웃기고 통쾌한 것만이 아니라, 나이 좀 먹은 사람들 가슴까지 뜨끈하게 만드는 묵직한 여운도 있어요.
<머머리전>, 꼭 한 번 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정말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