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피아에서 최근 미친 몰입감으로 읽고 있는 작품을 추천해 드리고 싶어 글을 씁니다.
이 소설의 가장 큰 매력은 주인공 '온익'이라는 캐릭터의 기이하고도 위태로운 이중성에 있습니다.
주인공 온익이는 내면에 거대한 살심을 품고 있지만, 이를 남들에게 철저히 숨기고 살아갑니다. 하나뿐인 가족인 할아버지와 주변의 좋아하는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고, 그들에게 사랑받고 칭찬받는 '착한 아이'로 남고 싶어 안간힘을 쓰거든요.
작가님은 그런 온익이를 독자들에게 '무서운 아이'라고 지칭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표면적인 '무서운 아이'는 사랑하는 이들 앞에서는 선량한 아이처럼 굴지만, 속으로는 살심을 숨긴 채 겉과 속이 다른 위험한 아이.
심층적인 '무서운 아이': 착한 아이로 남아 사랑받고 싶어 하면서도, 정작 자기 안에서 제어되지 않고 솟구치는 살심과 나쁜 생각에 스스로 공포를 느끼고 있는 아이.
소중한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순수한 욕망과, 제어할 수 없는 어두운 본능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하는 온익이의 심리 묘사가 정말 일품입니다.
다들 꼭 한번 봐보세요!
믿고보는 퉁구스카! 제발 할아버지는 살려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