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는 작가의 작은 팬임을 고백한다.
기신의 전작품을 거의 읽었으나 좋아요로 살짝 표현했으면서 추천글 하나 쓰지않은 못된 독자였음을 고백한다.
오늘 왜 추천글을 썼냐면 '신거되'(신입검사는 거물이 되기로 했다)를 재미있게 읽었지만 연중된 불행한
작품을 계속 읽고 싶기 때문이다.
물론 본작 '칼맞거'는 '신거되'의 시리즈격인 2부나 다름없다. 물론 한 세계관에서 다른 지방에 벌어지는 이야기다.
백발 검사 나유신이라던지 노담시의 익숙한 인물과 명칭이 등장하니까 너무 반가웠다.
이 이야기는 재판 18번에서 18번 패하고 피의자에게 칼맞고 전생을 깨닫는 변호사의 이야기다.
법기술자로서 변호사의 '무능력함'을 꼬집으면서 그 변호사는 패배하고
어떤 초월적인 힘과 능력을 잃은 초인이 성장하면서 패배아닌 승리를 추구한다.
지금 한국은 무능력한 자가 내란을 기도하다 재판받는 자나, 어떤 부정과 부패를 저지르고도 휠체어타고 포토라인에
서면 어느정도 죄가 경감된다던지 황제교도소,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함의하는 피의자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
독자들은 이런 힘든 현실을 잊기위해선 이 작품을 추천한다.
나도 그랬으며 티비를 틀어보면 9시뉴스에 나오는 기가막힌 사건이나,
인스타에 뜨는 사건숏츠 보면 피로를 느낀다. 죄를 지었으면 죄를 갚아야하고 징벌적 제재가 있어야하고,
권선징악에 어울리는 결말을 바랬건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알바생에게 알바비 떼먹는 점주의 쩨쩨한 면모라던가 길가던 여학생을 아무 이유없이 차로 치인 살인범,
술집알바생을 성폭행후 살해한 사장의 사건도 점차 알려지고 있다.
과연 한국의 법원과 검찰, 경찰은 이런 사건을 잘 정리하고 제재하고 있는가?
문피아에 현판목록보면 죄인에게 사적제재하는 작품이 넘치기 시작했다.
독자들의 수요가 점차 생겼다는 의미일것이다.
작가는 이런 수요를 잘 캐치하고 연재시작했지만
또한 독자도 응원을 많이해서 연중되지않도록 격려와 댓글과 좋아요를 많이 써주었으면 좋겠다.
승리를 추구하며 의뢰인의 편에 서서 가해자에게 추징하는 변호사의 영웅적인 면모는 어떤 감흥과 속시원한 카타르사스를
보여줄것이다.
40화까지 길고 긴 사건케이스를 전생권왕과 함께 차근차근 추적해보는건 어떨까?
40화이후 정리하는 케이스에서 50만원짜리 주먹으로 가해자에게 1조를 뜯어내는(!) 주인공의 모습은
마음에 후련함과 감동을 느끼게 했다. 이건 나만 느낄수없어서 추천글을 쓰게만들었다.
아물론 나는 전생권왕의 히로인은 외국까지 따라간 의뢰인으로 슬며시 추천하고 있다.
사무장은 아무래도...얀데레후피집느낌나서 주인공에게 편안함을 안겨주지못할 것같아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