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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하게 멕시코를 거치는 작품
화창한빛·2026.08.2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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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소설을 꽤 봤지만, 한국에서 방출된 투수가 멕시코 리그부터 다시 올라가는 이야기는 흔하지 않아서 보기 시작했습니다.

주인공은 KBO에서 그냥저냥 무난했던 투수입니다. 그런데 감독과 크게 틀어진 뒤 군 입대까지 거치면서 방출되고, 미국이나 일본으로 가는 길도 막힙니다. 그렇게 선택한 곳이 멕시코 리그입니다.

처음부터 계약을 보장받은 것도 아닙니다. 초청 선수로 들어가서 실전 등판 하나로 살아남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외국인 선수 쿼터도 있고, 잘못 던지면 바로 다음 날 짐을 싸야 하는 리그라 시작부터 긴장감이 있습니다.

시스템이 나오기는 하는데, 승부의 답을 알려 주는 식은 아닙니다. 몸 상태나 타자의 움직임, 현장 정보를 보여 주는 정도고 실제로 무슨 공을 던질지 결정하는 건 주인공입니다. 그래서 시스템물이라기보다 투수물이 가진 맛이 더 잘 느껴졌습니다.

주인공 성격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불합리한 일을 참고 넘기는 타입은 아니고, 상대가 건드리면 바로 받아칩니다. 주변에서는 악동처럼 보일 만한 선택을 하는데, 막상 보면 야구적으로나 본인 입장에서나 이유가 있는 선택입니다. 괜히 허세를 부리는 주인공으로 보이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낯선 리그에서 언어도, 팀 분위기도, 계약도 전부 새로 부딪히면서 자기가 스스로 만드는 이야기네요.

스포츠, 현대판타지
적폐 감독 들이박은 악동 투수가 미국을 제패함.
맥스.
총 13화 조회 1.4만 2026.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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