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무거운 공모전 출품작이라기보다는, SF 요소가 매력적으로 가미된 훌륭한 킬링타임용 소설에 가깝습니다.
요즘 새로운 작품에 쉽게 정착하기 어려웠던 분들이라면 강력하게 추천해 드립니다.
어린 시절의 기억이 없는 가난한 주인공이 욱하는 마음에 각성자의 길을 걷게 된다는 초반 설정은 다소 충동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읽다 보면 오히려 그런 현실적인 동기가 인물의 변화를 더욱 납득하게 만듭니다. 이후 주인공이 급속도로 성장하는 과정은 그야말로 막힘없이 시원시원해서, 쉬지 않고 다음 화를 넘기게 하는 묘미가 있습니다.
작품 내 설정들이 다소 방대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최근 웹소설 트렌드에 맞춘 속도감 있는 전개가 이를 훌륭하게 상쇄합니다. ‘궁금한 점은 전개되면서 자연스레 풀리겠지’라는 생각으로 그저 즐겁게 따라가기 바쁩니다.
곳곳에 던져진 떡밥들을 어떻게 회수할 것인지… 아공간은 어떤 방식으로 활용할 것인지… 그리고 그곳에 숨겨진 비밀은 과연 무엇인지… 끊임없이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특히 몬스터를 일시에 제거하고 ‘사령체’를 획득하여 자신의 전력으로 삼는다는 컨셉은 이 소설만의 쏠쏠하고 특별한 재미 요소입니다.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필력, 속도감 넘치는 빠른 전개, 박진감 넘치는 전투 신, 그리고 흥미진진한 스토리 라인까지.
이 모든 매력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입니다.
답답함 없이 통쾌한 재미를 원하시는 분들께 이 작품을 자신 있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