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 완결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축하합니다.
<사이버펑크 vs 바이오펑크>는 제목부터 눈에 띄었는데,
사이보그, AI, 드론 중심의 기계문명과 유전공학, 생체기술 중심의 바이오문명을
정면으로 충돌시킨 소재가 꽤 특이한 작품입니다.
작가님이 제 지인이기도 해서 처음부터 관심 있게 봤는데,
단순히 두 진영이 싸우는 이야기로 끝내지 않고 전쟁의 원인, 기술의 책임,
서로 다른 몸을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함께 살아갈지까지 끝까지 밀고 간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주인공도 맨날 젊은 남자가 점점 능력 강화하는 스토리에서 벗어나
여성을 중심으로 오빠, 동생 사이의 갈등과 협력을 그린 점도 특이하고,
다양한 조연들과의 관계도 탄탄하게 연결되어 있는 치밀함도 마음에 듭니다.
특히 후반으로 갈수록 두 문명의 기술이 서로의 약점을 자극하면서도
결국 협력의 수단이 되는 전개가 이 작품만의 색깔을 잘 보여준 것 같습니다.
54화까지 완결 내는 일이 정말 쉽지 않았을 텐데 끝까지 마무리한 것 자체가 대단합니다.
다시 한번 완결 축하드리고, SF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