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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문명과의 전쟁 속 AI 엔지니어가 활약하는 방식
개조휴먼·2026.10.0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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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SF공모전 때문에 SF물을 빙자한 현대판타지물들이 많이 쏟아졌습니다.

괜찮은 소설을 몇 건졌습니다만 대부분은 AI를 글을 쉽게 적고 독자들을 이해시키기 위한 편의성이란 명분을 갖추기 위한 요소로 활용하더군요.

대표적인 묘사로 이런 것들이 있죠.


격투물에서 상대의 움직임을 몇 보지도 않았는데 바로 '패턴 파악 완료'라던가

투자물에서 하룻밤 사이에 차트와 재무제표를 보고는 '패턴 파악 완료'라던가

스포츠물에서 상대 팀의 경기를 몇 번 보지도 않았는데 바로 '패턴 파악 완료'라던가


위 예시로 느낌 올 겁니다. 사실 AI가 학습하는 것은 '패턴'을 학습하는 겁니다.

또한 우리 인간 또한 사실 '패턴'을 파악하는 것으로 학습하며, 여러분은 이미 패턴 하나 더 학습 했습니다.


[장르]에서 ~~ '패턴 파악 완료'라던가


결국 제가 AI를 활용한 소설들에 주로 실망한 포인트는 데이터가 별로 쌓이지도 않았는데 모든 패턴을 학습한 것처럼 묘사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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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얘기를 하자면 이 소설은 현재 한, 중, 미가 AGI를 완성한 세계이며 가장 기술적으로 발전된 국가이기에 수단을 통해 침략한 외계 세력을 처단하는 연합을 맺고, 전쟁을 주도하는 세계입니다.


세계로 가는 통로는 수단에 생긴 게이트이며 적군은 활 쏘는 귀쟁이, 엘프입니다. 이들은 마법을 사용하며 우리는 한번도 마법을 본 적이 없기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모릅니다. (사실 귀쟁이들도 우리들의 매콤한 총맛을 먹어본 적이 없긴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군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AI를 통해 적군의 마법 패턴을 파악하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알아내야 했으며 적임자로 주인공이 뽑히게 됩니다.


주인공은 데이터 엔지니어로 공장 데이터를 보고 최적화 작업을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전쟁터에서 쓰이는 AI에 적군의 공격 패턴을 학습하고 아군의 바이저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프로그램을 패치하는 작업을 수행하게 됩니다.


먼저 아군의 플랫폼에 달려있는 센서를 통해 전장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그것을 분석해서 마법의 징조를 파악하고

아군에게 알려준다.


AGI가 있는데 얘가 알아서 하면 되는거 아닌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AI가 노이즈라 판단해 필터링된 데이터에서 패턴을 찾아내며 패치를 하고 아군을 구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그게 끝이 아닙니다. 현장의 센서값은 항상 바뀌고 고정된 값을 사용할 경우 오경보가 자주 발생하며 아군은 '오경보 패턴'을 학습하여 경고 시스템을 끄게 됩니다.

또한 마법이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고, 여러 계열이 존재하며, 한 계열에도 여러 파생 마법이 있습니다.


심지어 패턴 학습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먼저 맞아서 아군 피해가 발생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 패턴 학습하고 패치한다?

주인공은 이 구조에 문제를 느끼기도 합니다.


제가 이 소설에 재미를 느낀 부분은 3가지 입니다.


1. 패턴을 학습하는 과정에서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다루어 현실적이라고 느꼈습니다.

2. 가끔 떠올리는 마법 VS 열병기 전쟁입니다.

3. 아직 서로 진심을 내지 않았습니다. 귀쟁이는 새로 나오는 병기를 어떻게 또 다른 마법을 통해 상대하고 열병기 문명은 어떻게 새로운 마법을 상대할까요?


한번쯤 읽어보세요. 전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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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판타지
외계전쟁에 AI 엔지니어로 징집되었다
녹용이
총 31화 조회 2,926 202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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