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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미 넘치는 축구감독 이야기: 지니 스카우터
안다다씨·2015.12.14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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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있어 어떤 반칙과도 같은 초능력이 생겼을 때, 당신이라면 어떤 삶을 살아가시겠습니까?


지니 스카우터의 주인공 양주형이 얻은 능력은 ’직접 본 축구선수/관계자의 정확한 능력 파악‘입니다. 
사실, 이 능력으로 축구도박에 덤벼들던가, 아니면 축구 관련정보 에이전트로 활동하던가 하면 쉽게 떼돈을 벌 수 있을텐데, 그러면 집도 사고 차도 사고 여자도 많이 끌고다닐 수 있을텐데, 왠지 모르게 우리의 주인공 양주형씨는 그런 거에는 일절 관심이 없습니다. 
양주형씨는 영국의 아주 작고 약한 축구 클럽의, 1군도 아니고 유소년, 감독도 아닌 코치에서부터 시작해서, 아주 고생 생고생, 팀원과 스태프들과 동고동락하면서, 다른 팀에서 더 좋은 조건의 스카우트 제의도 무시해가면서, 팀을 키워나갑니다. 
이 미련한 사람은, 그 어떤 부귀영화보다도, 더 좋은 팀을 만들어내기 위해 온갖 궁리를 해서 팀원들과 함께 그걸 실현하는 재미에 인생을 바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그는, 다른 사람을 무시하거나 깔보지 않고, 팀 내 의견차이로 인한 파벌이 생기는 와중에도, 반대하면서도 상대의 의견을 인정할 줄 압니다. 다른 사람을 권위로 찍어누르지 않습니다. 자기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알고, 주위 사람들의 강점과 약점을 이해해서, 약점은 보완하고 강점은 살리는 리더십을 발휘합니다. 팀원들의 신뢰를 한 몸에 받습니다. 이렇게 인망이 있는 사람이다 보니 주변에 사람들이 끊이지 않습니다. 뭔 일이라도 생기면, 본인보다도 주위 사람들이 더 적극적으로 달려들어서 도와주려고 듭니다. 
그래서 저는 하루에 5억씩 10억씩 번다는 헌터들보다 이 캐릭터가 더 부럽더군요. 더 행복해 보여서요. 아무래도 행복은 돈으로는 못 사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건전한 관계에서 오는 거니까요. 
하여간, 뒷맛이 쓰지 않고 개운한 소설, 고생하는 주인공을 응원하고 싶어지는 소설, 
지니 스카우터, 추천합니다. 
스포츠, 게임
완결
지니 스카우터
미스터H
총 259화 조회 444.9만 201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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