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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도 13번이면 지랄 맞다
탈퇴한 회원·2016.05.15 13:24
3,950
35
13
0. 작품 전체 총점도 : ★★★★☆. (지극히 주관적임.)
0. 추천글을 들어가기에 앞서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의 추천글이니, 태클 거셔도 ㄱㅊ!
1. 개성적인 캐릭터들. 13회귀는 문체의 특성상 ‘대사’로 캐릭터들의 성격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전지적 작가의 개입(서술)이 거의 없이 ‘대사’로만요. 그런데 캐릭터들이 다 살아숨쉬고 있는 느낌이 아주아주 좋습니다. 다른 회귀물과 달리 ‘입체적인’캐릭터들이 있어, 캐릭터마다 톡톡튀는 재미가 있습니다. 얘기가 풀어질때마다 그 재미와 감동이 두배로 되는 건 두말할 것도 없고요.
2. 내용. 과감합니다. 클리셰가 많은데, 과감하고 잘 읽힙니다. 정말 마음에 드는 점은 ‘작가’님 께서 정확히 곧게 말하는 느낌이 있기 때문에 클리셰가 많아도 불안불안하지 않습니다. 독자로선 읽을 때 안심하고 읽을 수 있다고 할까요. 아주 간단한 예로, 서술상의 형식으로 보자면. 예) 작가가 자신 없는 경우 - > ‘~것 같다.’ 등의 애매한 종결형 어미.
작가 본인이 생각정리가 안되어있는 경우 저런 애매한 종결형 어미를 많이 씁니다.
허나!!!
이 소설은 아닙니다. 13회귀는 완벽하게 작가님이 곧게 서 있습니다. 그래서 전개가 작위적인 느낌도 없고, 의식전환의 텀에 감정과잉을 일으켜도 독자로선 오히려 재밌고 즐겁고 ‘공감’이 갈 수 있습니다.
2. 문체 제가 가장 높게 점수를 주고 싶은 부분입니다. 아마 문체만 보자면 문피아 별 5개 중 5개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소설은 물처럼 유유한 소설이 아닙니다. 이 소설은 정말 꿀잼인게! 특유의 문체를 잘 살려 긴장감과 고조감, 감정이 넘실거립니다. 특히 임팩트를 너무 잘주십니다. 작가님이.
흔한 노잼 소설의 망망대해속 아무생각없이 떠다니는 게 아닌,
13회귀는 파도가 굽이치고! 태풍이 몰아치고! 옆에선 고래가 꾸와아아앙! 하는 그런 소설입니다. 정말 꿀잼입니다.
추가로 대사+임팩트가 시너지효과를 일으켜 보는 내내 미소를 그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