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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의 깃발
호우속안개·2016.06.0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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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을 읽기 싫어하는 분을 위한 3줄요약. 1. 이 소설은 먼치킨이 없습니다. 2. 이 소설은 게임식의 레벨 시스템이 없습니다. 3. 호쾌함을 넘어선 폭력이나, 인명을 쉽게 생각하는 사이코패스적 사고를 가진 주인공도 없습니다.
자세한 정보를 원하는 분을 위한 썰
10여년전 부터 쓰여왔던 익숙한 플롯입니다. 차원이동 그리고 중세영지와 비슷한 이차원 환경. 주인공에게 주어진 기연까지.
하지만 같은 재료라도 요리사의 손에 따라 음식의 맛이 달라지듯 제가 오늘 추천하는 낙원의 깃발이란 소설도 곱씹으면 씹을 수록 맛이 입안에 맴도는듯한 느낌의 소설이라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처음부분은 보는 사람에 따라 답답하고 느리다고 느낄 수 있으나 전체를 보면 꼭 설명하고 이해시켜야 하는 부분이란걸 알 수 있습니다. 다소 아쉽게도 이 소설은 책으로 나왔으면 더 호평받고 인정받았을 겁니다. 회차로 보기엔 요즘시대에 호흡이 느려 보일 수 있죠. 작가분도 이걸 느꼈는지 간절하게 1화즘에 남긴말로 갈수록 재밌다고 썼습니다. 그리고 거짓말 하지 않았습니다. 자극적이고 화끈한 느낌의 글은 아니지만 담백하고 소소한 느낌은 완연한 글이라 확신할 수 있습니다. 음식으로 치면 설렁탕이나 백숙같은 느낌의 글입니다.
필력이나 글에 들이는 정성에 비해 조회수가 낮은듯 하여 이렇게 감히 추천글을 올렸습니다. 3일의 연휴 동안 한번 읽어보심이 어떨련지요? 60여편이나 쌓여있어서 심심할때마다 읽어보셨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