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불능력 100배로 탑 등반하는 전직 콜센터 상담원
정신차려보니 제갈량의 두뇌와 꼼꼼함을 이어받은 7년 차 콜센터 상담원 한지훈. 하루 백 콜씩 진상을 받아내던 남자가, 하필 잘린 날 탑에 끌려갔다. 각성 등급 F. 하지만 시스템은 몰랐다. 이 남자, 환불 상담만 십칠만 콜을 받은 놈이라는 걸. 상점에서 산 포션이 불량이라고? "환불해주세요. 전액." 불량 상품 사용한 피해보상과 정신적 피해보상도 함께 해주셔야죠! [특성 각성: 전액 환불 (EX)] [반환 배율: 10,000%] 100코인짜리 포션이 10,000코인이 되어 돌아왔다. 몬스터가 때린다고? 그것도 거래다. "방금 보내주신 데미지, 반품하겠습니다. 100배 착불로." 허위 광고, 과장 문구, 불공정 계약. 시스템의 모든 헛점은 이 남자의 먹잇감이다. [경고: 고객님의 환불 요청 빈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습니다.] "근거 조항부터 대시죠. 이 대화, 기록되고 있죠?" 관리자는 그를 두려워하고, 본사는 그를 '요주의 고객'으로 등록했다. 칼도 마법도 아닌, 약관으로 탑을 오르는 남자. 우주 최대 기업이 잘못 걸렸다. "탑 고객센터, 콜 받아라. 규정과 절차를 아는 진상 고객이 어떤 고객인지 알려주마! 아주 긴 상담이 될 거다." #환불 #먼치킨 #사이다 #탑등반 #상태창
할리우드의 괴물감독이 되었다
1973년 동두천에서 태어난 혼혈아. 전생에 이루지 못한 배우와 감독의 꿈을 이번 생에는 반드시 이룬다. 1991년 그는 모든 것을 뒤로 하고 미국행에 오른다. 할리우드의 괴물이 되기 위해서. 사실적인 고증과 현장감. 때론 시트콤처럼, 때론 미드처럼. 90년대 할리우드에 진출한 한 남자의 치열한 성공기.
게임이지만 게임아닌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깨어났는데 게임 속 같은 꿈의 세계였다. 그러나 이곳은 꿈속도 게임 속도 아니었다.
심청은 귀신을 본다
바다에 몸을 던져 제물이 된 공주 심청. 죽음의 순간, 그녀는 사라지지 않았다. 기억을 잃은 채 현대의 중학생 ‘심새벽’으로 다시 눈을 뜬다. 평범한 일상이라고 믿었던 어느 날. 죽은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학교에 나타나는 정체불명의 귀신들. 꿈속에서 반복되는 낯선 기억. 그리고 끊임없이 자신을 부르는 의문의 목소리. [심청아.] 그 이름이 들릴 때마다 봉인된 과거가 깨어난다. 귀신을 베는 소년. 정체를 숨긴 무당 소녀. 그리고 심청을 찾아 수백 년의 시간을 건너온 존재들. 하지만 심새벽은 아직 모른다. 자신의 죽음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다는 것을. 그리고 자신이 잃어버린 기억이, 이 모든 재앙의 시작이라는 것을.
AI에게 도태된 개발자가 세계를 지배하는 법
AI에게 잘리는 데 5분, 세계가 둘로 갈라지는 데 3년. 그리고 나는, 대체된 쪽이었다. 2001년에서 다시 눈을 떴다. 클라우드도, 반도체도, 법도 — 괴물이 태어날 요람을 전부 사들일 30년치 정답지를 쥐고. 세계를 지배하려는 게 아니다. 세계를 지배할 놈들에게서, 스위치를 먼저 뺏어둘 뿐이다.
각성 로그
죽었어야 할 그날, 내 기록만 멈춰 있었다. 3년 전 던전 붕괴 사고. 모두가 죽었다고 생각한 F급 헌터 이민준은 기적처럼 살아남았다. 하지만 그날 이후, 아버지는 의식을 잃었고 가족의 삶은 무너졌다. 어느 날 다시 찾아온 죽음의 순간. 눈앞에 정체불명의 메시지가 나타난다. [당신의 사망 기록이 보류되었습니다.] 죽은 자들의 마지막 기록을 볼 수 있는 힘. 죽음을 반복해서 읽을수록 강해지는 능력. 하지만 기록 속에는, 3년 전 사고가 단순한 사고가 아니었다는 흔적이 남아 있었다. 누군가는 그의 죽음을 지웠고, 누군가는 아버지의 기록을 훔쳐갔다. 무너진 가족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 병실에 누운 아버지를 깨우기 위해. 그리고 모든 것을 빼앗아 간 자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죽었어야 할 F급 헌터가 세상의 '기록'을 뒤집기 시작한다.
공기업 신입으로 회귀한 배달부
서울 변두리에서 배달을 하며 인생의 끝을 바라보던 남자. 눈을 떠보니 2003년, 공기업 입사를 준비하던 스물일곱으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돈보다 사람을. 성공보다 가족을. 승진보다 삶을 선택한다.
로판에 추락한 강철기사
지구력 2479년, 하늘은 더 이상 인류의 꿈이 아니었다. 대기권 위에 열린 검은 균열 너머에서 드래곤이라 불리는 존재들이 나타났고, 그들은 마법과 압도적인 힘으로 지구를 전장으로 만들었다. 인류는 그 재앙에 강철로 맞섰다. 대드래곤 결전 병기, 기동전투체계 A.M.F. 그리고 지구연합방위군 제7궤도방위전단 소속 한도윤 대위는, 붉게 물든 전술 화면 너머로 다시 한 번 드래곤과 마주하고 있었다.
검을 잇는 자
혈교는 하룻밤 만에 모든 것을 빼앗았다. 가문도, 고향도, 그리고 어머니까지. 흑림을 홀로 헤매던 다섯 살 아이를 거둔 이는 세상에서 가장 강한 검객, 천외검선. 검을 쥐는 법부터 살아남는 법까지. 아이는 백령산에서 세상 가장 혹독한 가르침을 받는다. 그리고 언젠가. 자신의 모든 것을 앗아간 혈교를 향해 다시 걸음을 내딛는다. 복수를 위해. 아니, 더 이상 누구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무극』
절대미각 바리스타가 포션의 절대자가 됨
향도 못 맡던 커피 감별사가, 눈을 떠 보니 이세계였다. 그것도 — 완벽한 코를 가진 채로. 그런데 이 세계, 모든 포션이 역겹게 맛없다. “포션들 맛이 왜 이래? 더 맛있게 만들수도 있을 것 같은데?” 맛을 잡았더니, 효능이 깨어났다. 망해가던 공방에서, 대륙 최강의 포션이 탄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