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황위를 넘기고 죽어주세요
1587shin
자유연재 〉 판타지, 로맨스
조회수: 216 | 선호작: 3 | 좋아요: 0 | 연재글: 17
“공작, 저는 제 더러운 아버지가 엉엉 울며 살려 달라 비는 모습이 보고 싶습니다.”
소르데는 싱긋 웃으며 막타를 날렸고, 남은 사람들은 그 아름다우면서도 슬픈 미소에 홀리지 않을 수 없었다.
***
아름다움을 수집하는 소아성애자 취향의 백작 부인의 별장에서 탈출한 지 1년, 짐승의 밥이 되기만을 기다리던 나에게 ‘죽음’이라는 신이 찾아왔다.
“다시 태어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 백작께선 12살론 안되겠군요. 백작님의 12살과 제 12살은 결코 같을 수 없으니까요..”
유리는 비릿한 목소리로 백작과 그의 부인을 조롱했다.
***
잠과 죽음이 사라진 인간 세계를 잠식한 신종 마약 이브. 그리고 이브를 둘러싼 바스티샤 술탄국과 아렌시오 제국, 그리고 시린 신성국의 패권 다툼 속에서 벌어지는 판타지 대서사시! 인간과 반신의 후손들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며 공존할 수 있을까?
***
제국민 사이에서 쓰레기 속에서 사는 백치로 소문난 제국의 15황녀 소르데 드 아렌시오와 '죽음'에게 선택받아 그를 받아들인 '미'의 인간 후손 유리.
이들은 비탄에 빠진 제국을 구하고 무사히 잠과 죽음을 돌려받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