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진 빛은 여명을 틔운다 표지

가려진 빛은 여명을 틔운다

은유월랑

자유연재 〉 판타지

#판타지 #빙의 #이세계 #흑마법사 #서양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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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눈의 학살자, 렌.
이다빛이 이 세계에 빙의하자마자 얻게 된 이름이었다.

“금지된 실험을 자행해 인간에서 벗어난 더러운 키메라의 신체를 가진 이단의 죄. 영지 다섯 곳에 대한 테러, 열한 개의 크고 작은 마을 사람들의 몰살, 그리고 더러운 흑마법을 위해 그 많은 희생자들의 시체와 영혼을 취한 죄. 그리고 함께하던 흑마법사를 도주시킨 죄.”

감옥 안에서 눈을 뜨고 제대로 된 상황 파악도 전에, 빙의한 몸의 주인이 저질렀던 죄에 대한 고문부터 받았다.
상처와 억울함에 신음하고 있자니, 동료였다는 흑마법사가 찾아와 탈옥을 도왔다.

……그런데 일단 겨우 살긴 살았는데.
탈옥한 지 3일 뒤, 본래는 사형식이었을 날에 제국에서 공개수배를 내렸다.

과연 다빛은, 렌은 제 소망대로 조용히 살 수 있을까? 쫓겨다니지 않고 온전히 자유롭게, 이 세계에서 렌으로서 살아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