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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꽃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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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연재 〉 대체역사,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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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헛소리하는군. 정신이 나갔나.”

호영은 무례한 목소리가 나는 곳을 응시했다. 시커먼 옷을 입은 시커먼 남자가 소반 앞에 앉아 글을 쓰고 있었다.

“무례하군. 어느 안전이라고 함부로 말하느냐.”

호영은 몸을 일으키려 했으나,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이곳은 어디냐? 어찌하여 나를 납치했느냐.”

남자가 자리에서 일어나 호영에게 왔다. 손을 들어 호영에게 가까이 오길래 호영은 반사적으로 몸을 움츠렸다.


“묵현이라 불러라.”

호영은 몸을 일으키며 물었다.

“그래, 묵현 이곳은 어디… 어?”

호영은 흰 치마와 짧은 저고리를 입고 있었다.

“내가 왜 여인의 옷을 입고 있는 거지? 어? 아아. 목소리가 쉬었나?”

변성기가 막 지나 한층 남성스러워진 호영의 목소리가 다시 가늘어졌다. 목을 더듬어 보기 위해 팔을 들었는데, 작은 손이 보였다. 이상하게 팔도 짧았다. 억지로 자리에서 일어나니 눈앞이 핑 돌았다. 호영은 머리를 부여잡고 섰다. 다리 사이에서 뭔가 흐르는 느낌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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