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봄날 표지

여느 봄날

구름신

일반연재 〉 판타지, 중·단편

#판타지 #전쟁 #로맨스 #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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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서 있었다. 저 빌어먹게도 고고한 나무는. 자신의 거죽에 새겨진 끔찍한 상처를 소중히 간직한 채로, 그대로.
이 언덕을 오르는 것도 오랜만이구나. 저 공후 소리는 풍백의 솜씨겠지?
온몸을 내뜯기며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공후가 각종 악기 선율들 사이에서도 가장 명징하게 존재감을 드러낸다. 점차 풍악 소리가 커져간다. 비연은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언덕 꼭대기에 올라선다.

역시나, 아무렇지 않을 수 없었다.

***

우리에게 익숙한 단군신화를 각색해 본 작품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