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지기 전에 (Before Stars Fall) 표지

별이 지기 전에 (Before Stars Fall)

SUHO수호

자유연재 〉 로맨스,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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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마법사라 불리는 그녀는 사실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
태어날 때부터 걸린 불치병, 그리고 스무 살이 되면 생이 끝난다는 저주. 이제 그녀에게 남은 시간은 겨우 한 해뿐이다.
그러나 라일라는 이 삶을 절대 후회하지 않기로 한다.
사랑도, 우정도 없이 오직 마법 연구에만 몰두해온 그녀.
그녀는 죽기 전 마지막으로 한 번쯤은 가슴 뛰는 사랑을 해보고 싶었다.
그렇게 그녀에게 운명처럼 나타난 사람이 있었다.
그는 황태자의 검이자, 냉혹한 전쟁 영웅 카이덴 블랙울프.
모두가 두려워하는 그 남자는, 이상하게도 라일라 앞에서만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짓곤 했다.
"라일라, 넌… 나를 두려워하지 않는군."
"내겐 두려울 시간이 별로 없어."
처음에는 우연이었고, 다음은 필연이었다.
그와 함께하는 시간이 쌓일수록, 라일라는 처음으로 살고 싶다는 욕망을 느낀다.
하지만 그녀의 생명은 별이 지기 전까지만 허락된 것.
그리고 결국, 카이덴은 라일라의 비밀을 알게 된다.
"네가 내곁을 떠난다고?"
"미안해, 하지만 원래 그랬어. 내 운명은."
"그 따위 운명, 엿이나 먹으라고 해."
그는 포기하지 않는다.
모든 금기를 깨고, 모든 룰을 뒤집고서라도 그녀를 살리고 싶었다.
하지만 라일라는 그의 품에서 조용히 속삭였다.
"카이덴, 별이 지기 전에… 내 마지막 소원 하나만 들어줄래?"
"무엇이든."
"나를 기억해 줘. 너의 밤하늘 속, 가장 빛나는 별로."
그리고 별이 진다.
그녀의 마지막 순간, 그 남자는 영원히 변해버린다.
"나는 아직도, 그 별 아래에서 너를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