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격변 이후 15년, 세상은 헌터들이 지배하는 시대가 되었지만, 주인공은 초능력에 각성하지 못하고 사회의 잉여로 전락한 30대 후반의 폐인이었다. 헌터 길드 뒤편에서 괴물의 잔해를 치우는 비참한 삶을 살던 그는, 후회와 함께 죽음을 맞이한다. 20년의 세월 동안 그를 괴롭혔던 것은 **'자신만 각성하지 못했다'**는 좌절감이었다.운명의 오류로 인해 주인공 대격변의 날 2주 전인 2010년으로 회귀한다. 젊어진 몸과 함께, 그의 뇌리에는 전생 20년간 관찰했던 헌터 사회의 모든 비밀과 약점이 '절대 파악'이라는 능력의 형태로 각인되어 있었다. 모두가 잠들어 있는 2주 후, 세상이 각성하기 전에 자신만이 완성된 존재가 되겠다는 결의를 다진 주인공. 그의 손에 쥐어진 **'결속의 문양'**은, 멸망했던 그의 인생을 역전시키는 새로운 시대의 설계도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