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요리사, 방토
검은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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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천재 #요리 #요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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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통해 세계와 맞서는 천재의 탄생기.
방토는 요리사가 되고 싶지 않았다.
바다에서 태어나 바다에서 자랐고,
아버지처럼 어부가 될 거라 믿었던 아이였다.
하지만
불 앞에 서면,
고기를 만지면,
재료가 내쉬는 ‘숨’이
남들보다 먼저 들려왔다.
불이 언제 살아나는지,
기름이 언제 깨어나는지,
향이 터지는 정확한 순간.
그건 배워서 얻은 기술이 아니었다.
처음부터 가지고 태어난 감각이었다.
도시의 작은 포장마차에서 만난 남자, 진도균.
한때 미쉐린 2스타 셰프였던 그는
방토에게 요리를 가르치지 않았다.
다만 이렇게 말했을 뿐이다.
“불이 말을 걸 때까지 기다려라.”
“재료는 온도로 거짓말을 못 한다.”
“기술은 나중에 배워도 된다.”
그 말들은
방토의 몸 어딘가에 남아
시간이 지나면서 천천히 깨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