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다이(Loopdie) 시즌3 - 37억 : 만마조정
채쑤
자유연재 〉 판타지, 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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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끝이 아니라, 가장 완벽한 설계의 시작이다."
이번엔 특이하게도 죽으면 하얀벌판이 아닌, 아키의 곁에서 리스폰 된다.
37억이라는 숫자를 0으로 만들어야 비로서 하얀벌판으로 갈 수 있다.
하지만 아키는 리스폰 되지 않고 죽으면 영원한 끝.
앞에선 유신이, 뒤에선 아키가, 옆에선 에고 아르고스의 삼박자 액션.
"0이 되기 전까지, 심장은 멈출 수 없다."
37억. 인간이 평생 내뱉는 숨.
무림의 정점, 만마조정(萬魔朝廷)에 선 유신의 손목엔 잔혹한 카운트다운이 흐른다.
그 곁을 지키는 건 미친 천재 기계공학자 아키가 새롭게 빚어낸 결함 있는 걸작, '에고웨폰 아르고스'.
평소엔 어깨 위를 구체 형태로 둥둥 떠다니는 멍청한 나노드론이지만, 살의를 느끼는 순간 아르고스는 물리 법칙을 비웃는 복수의 칼날로 변형된다.
검으로, 도끼로.
창, 방패, 단검... 필요한 모든 무구로 재구성되는 에고.
무림을 구원하기 위해, 그리고 단 한 명, 아키를 지키기 위해.
유신은 자신의 심박수를 깎아내며 다시 한번 궤도를 달린다.
"자, 당신의 심박수는 준비되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