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마왕은 아카데미에서 힘을 숨김 표지

전직 마왕은 아카데미에서 힘을 숨김

김루현

자유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판타지 #아카데미 #하렘 #마왕 #먼치킨
조회수: 11 | 선호작: 0 | 좋아요: 0 | 연재글: 2
성녀의 십자가에 머리가 깨져 죽었다.

죽기 직전.

나를 평생 보좌하던 비서가
조용히 중지를 올리는 것도 똑똑히 봤다.

…그래.
나는 마왕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허무하게 죽은 지 1만 년.

눈을 떠 보니—

나는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의 미소년인
루루카스로 환생해 있었다.

마력? 없다.
돈? 당연히 없다.

하지만 상관없다.

이번 생에서는 마왕 같은 거 절대 안 한다.

조용히 아카데미에 입학해서
평범하게 살다가 졸업할 생각이었다.

정말로.

…그랬어야 했다.

"이게 바로 고대 마신의 권능이 담긴 신화급 성유물…!"

"아니, 그거 내가 등 긁을 때 쓰던 효자손이라니까?"

"전 인류를 위협하는 S급 미궁을 공략할 파티원을 모집합니다!"

"저기… 거기 그냥 내 마왕성 화장실 가는 지름길인데…"

내가 버린 잡동사니는 성유물이 되고,
내가 살던 집은 초고난도 던전이 됐다.

그리고—

나를 경멸하던 천재 미소녀 생도들,
나를 마신이라 숭배하는 광신도 동기들까지.

전부 다 나를 쫓아다니기 시작했다.

"루루카스! 오늘도 던전 같이 갈 거지?"

"루루카스님! 위대한 마신의 뜻을 내려주십시오!"

"……제발."

"나 좀 혼자 살게 놔두면 안 되냐."

전직 마왕이었던 평범한(?) 아카데미 신입생, 루루카스.

그가 숨기고 싶은 과거와
점점 커져만 가는 전설.

전직 마왕과 사고뭉치 동기들이 벌이는

어딘가 단단히 잘못된 아카데미 생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