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좌표: 산은 문을 열고, 시스템은 인간을 고른다 표지

산문좌표: 산은 문을 열고, 시스템은 인간을 고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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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발전으로 자동화가 인간의 자리를 빠르게 대체하던 시대, 10년차 개발자 강이현은 정리해고와 생활고 끝에 삶의 끝자락으로 밀려난다.
마지막처럼 오른 산에서, 과거 자신이 만든 좌표 앱 `산문좌표`가 이상 신호를 송출하고, 그 신호는 대한민국 명산 곳곳에 숨은 `Closed Beta` 던전의 문으로 이어진다.
문제는 문이 아무 때나 열리지 않는다는 것. 산마다 개방 시즌이 다르고, 전설의 조건·시간대·기상·방위·파티 인증이 맞아야만 게이트가 활성화된다.
그래서 ‘어디서 싸우느냐’보다 ‘언제, 어떻게 문을 여느냐’가 더 중요해지고, 좌표를 둘러싼 공유와 은폐, 협력과 배신이 지역 커뮤니티를 흔드는 소셜 전장이 된다.
클리어 보상은 즉시 현금으로 정산되지만, 일부는 `NFT`로 지급되어 가치 실험이 이어지고,
산에서 얻은 유물은 다른 산의 아이템과 조합되어 더 희귀한 자산으로 변한다.
생존을 위해 시작한 공략은 점차 회복의 여정이 되고, 강이현은 30개 명산을 통과하며 ‘살아남는 사람’에서 ‘다시 살아가려는 사람’으로 변해간다.
그리고 자신이 왜 이 게임에 들어오게 되었는지는, 한참 뒤 결말에서야 비로소 드러난다.